일요일 브런치 Royal Copenhagen
일요일 아침
어제 하루 종일은 집에서 일하고
어영부영 토요일을 보내는 바람에
오늘 아침은 부지런히 일어나서 씻고
콧김 쐬러 스탄으로 나섰다.
Kungsträdgården 아이스링크
입장료 없이 스케이트 빌리는 요금만 내고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스케이트 있으면 그냥 와서 타면 되고 ㅋㅋ
아이들은 대부분 헬멧을 꼭 착용하고 탄다.
점심을 어디로 가서 먹을까 헤매고 다니다가
NK 한 바퀴 돌고
MOOD로 이동
뭘 먹을까 꾸준히 고민하다가 결국
로얄 코펜하겐 일요일 브런치로 결정
(원래 브런치가 오후를 포함하는 건가? ㅋㅋ 보통 3-4시까지는 브런치 시간)
MOOD 1층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는 매장
일요일 브런치 가격: 225kr
음료는 포함되지 않으나
찬물, 더운물은 달라는 대로 준다. ㅋㅋ
커피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예상은 일반 부페였으나
샌드위치 부페였음
음식을 로얄 코펜하겐 식기에 서빙하는 것이 특징
Sigtuna 지역에서 만들어진 맥주 한 병 시키고
(생선 류의 샌드위치 먹을 때 특히 좋았음 ㅋㅋ)
일단 내 입맛에는 맞지 않을 것 같은 비쥬얼이지만
먹어보니 맛있었음 ㅋㅋ
다른 것보다 함께 곁들이는 드레싱이 맛있다.
역시 무난한게 클럽 샌드위치가 제일 맛남 ㅋㅋ
3조각 먹었을 때 이미 배가 불렀지만
모든 샌드위치를 맛보기 위해서
지치지 않고 셔틀~~ ㅋ
새로 샌드위치를 가져올 때마다
새로운 그릇과 새로운 포크 나이프 식기를 가져다주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특히 이 나이프는 기능적으로도 좋아 보여서 갖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맛 본 비프 샌드위치
(마지막이라 그릇 치우지 않고, 먹던 접시 가져가서 담아옴)
딱 기대한 수준의 맛으로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초콜릿 디저트
이 중엔 저 크런키 초콜릿이 제일 맛났다.
만쥬같은 저 빵은 팥앙금이었다면 맛있었을텐데..
ㅋㅋ 너무 단 설탕 덩어리들만 가득차서..
그래도 과일 디저트가 있어서 다행이다.
석류 머겅머겅해서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아까웠다.
저 디저트들도 커피랑 같이 다 머겅머겅 하고 싶었는데...
요렇게 내놓은 샌드위치들을 하나씩 가져가서 머겅머겅
샵 안에 진열된 그릇들 옆에서 식사, 커피
샵 윈도우 쪽으로는 부활절 대비 데코레이션 계란들과 찻잔들을 진열해놓고 있었다.
작년에 Villeroy & Boch 가서 몇 개 사올걸.. 하는 생각을 시간이 지날수록... 하고 있다.
ㅋㅋㅋ
계산대 옆 끄트머리에 있는 디저트 코너
초콜렛들과 카넬불레, 초코무스(오빠가 먹고 질색을.. ㅋㅋ 너무 달아서)
과일 과일~
그릇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경험삼아~~ 라면서
씐나게 먹다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