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나들이, 가 아니라 행군이었다. ㅋ
5월 1일, Valborg 그리고 노동절
자전거(스트라이다)로 이동
총 거리 15.4km
그러나 기록되지 않은 2.2km ㅋㅋ(Vila godthem - Djurgårdsbunn)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고, 런치 부페를 먹자는 의미로 유르고덴에서 모이기로 했다.
구글 맵에서 우리집부터 모이는 곳까지 자전거 지도를 찾으니 한 5.8km, 23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유르고덴 입구까지 달려본 결과 내가 달릴 수 있는 속도로는 23분이 나오는 게 아닌 거다. 틀린 거다! 지도는 잘못됐다!!!
(나중에 알고보니 내 뒷바퀴의 문제도 있었던 것 같긴 하다. ㅋㅋ 바람빠진 자전거로 열심히 달렸다 진짜. 중간에 자꾸 쉬고 싶을 정도로.... 출발하는 순간부터 허벅지가 엄청하게 아프더라니.. ㅠ_ㅠ 요새 소라 언니 운동도 해줘서 내 허벅지의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유르고덴 한참 돌면서 것도 내가 아니라 오빠가 알아채서 ㅋㅋ 알았다는.. ㅋ)
애니웨이~ 애초에 구글맵에서 알려준 경로는 아래의 경로는 아니지만(오빠의 주장대로 임의변경됨), 열심히 열심히 달려서 유르고덴에 이르렀다. ㅋㅋ
노르디스카 뮤지엄 근처에 와서 잠시 쉬고 있으니 m에게 연락이 와서... ㅋㅋ 예약한 레스토랑이 문닫았다는... ㅋㅋ 예약이 안된게 아니라 예약이 됐는데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단다. 그래서 다른 손님들도 다시 되돌아 가고 있는 중이라고... ㅎㄷ;;; ㅋㅋ
뭐 이런 배짱 장사가.. ㅋㅋ 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그래서 유르고덴 초입에 있는 레스토랑 중 아무곳이나 가기로 하였다.
그렇게 결정하고 합류하여 함께 찾아간 첫 레스토랑
예약 없이는 앉을 수도 없었음 ;;; ㅋㅋ
기다려야 함...
자리 많아 보였는데... ㅋㅋ
스칸센으로 올라가는 저 탈것만 확인하고 다른 레스토랑으로 이 to the 동
바로 맞은 편에 있던 Vila Godthem(빌라 고뎀이냐 빌라 갓뎀이냨ㅋ)
훌륭한 레스토랑과 야외의 카페 두 곳으로 되어 있는데, 훌륭한 레스토랑은 우리 주머니 사정으로는 일단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ㅋㅋ 야외 카페에서 간단히 피자 혹은 샐러드 혹은 샌드위치를 먹기로 결정
일단 야외로 나왔으니 맥주는 기본이고,
새우를 얹은 샌드위치 하나 주문
맛은 그럭저럭
그리고 오빠를 위해 주문해준 심플한 마르게리따 피자
주문하면 바로 화덕에서 구해주는 게 특징이지만
찬 바람에 금세 식는다는 특징도 있었음.. ㅋㅋ
왜 타버렸을까 저 끄트머리... ㅋㅋ
애니웨이 역시 맛은 그럭저럭, 적당히 맛있고 적당히 맛없지 않았다.
이거 드레싱 만드는 방법만 알아가지고 해먹어야지.. 원.. ㅋㅋ
어쩌다보니 파라솔 밑에 앉았더니 그늘 덕분에 추움 추움 ㅋ
잠시 있다가 오른편에 푹신한 소파로 이동
햇살은 뜨거웠지만, 공기는 여전히 찼다.
그렇게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후 유르고덴을 한바퀴 도는 라이딩 시작
마치 해변도로를 따라 달리는 기분 ㅋㅋ
자갈과 돌들 투성이라 자전거로 달리기에 아주 좋지 않은 길이었지만 기분만큼은 환상!
도시락과 돗자리 들고 쉬엄쉬엄 타면서 피크닉 즐겨도 좋을 것 같다.
한참을 달리고 잠시 쉬었다가, 집으로 귀환
이 지도를 봐도 그렇지만, 스톡홀름 정말 생각보다 작은 것 같아....
꽤 달렸는데 11킬로밖에 나오지도 않고, 지도로 볼 때는 꽤 먼 거리라고 생각했는데 11킬로미터밖에 되지 않고.. ㅋㅋ
우리도 담번엔 드로트닝홀름까지 한 번 달려볼까.. 라고 혼자 생각.. ㅋㅋ
돌아온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