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엘라벤 클래식 2015 신청

 피엘라벤 클래식 2015 신청

피엘라벤 클래식 2015는 8월 7일에서 14일까지 열린다. 

지난 겨울, 너무나도 할 일이 없고 지루했던 우리는 여름엔 뭔가 액티비티를 해야겠다며 박재민이 참가한 피엘라벤 클래식을 보면서 큰 고민없이 신청을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약 2000명으로 8개의 출발 그룹은 나뉘어 3일에 걸쳐 각자 출발하게 된다. 

보통 참가 지원은 그 전해 10월에 할 수 있는데, 피엘라벤 클래식 2015를 위한 참가 지원은 2014년 10월 24일 오전 10시에 오픈됐다. 아마 한국에 배정된 인원은 약 200여명으로 전체 인원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같이 일하는 애들한테 이야기 하니까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는 아이도 있고, 한국에서 200명 정도 온다고 하는 데에 깜놀하는 아이도 있고. ㅋ

어쨌든 이런 챌린지는 스웨덴 사람들이라면(같이 일하는 사람들 위주) 대체적으로 환영하고 쿨!! 하다고 여긴다. 

처음 신청할 때 참가비까지 내야 하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대로 인터넷 뱅크 이용해서 이체하면 끝. 

신청할 때 함께 가는 사람 이름과 원하면 팀 이름도 넣을 수 있는데, 신랑이랑 같이 신청해서 팀 이름도 넣었는데 내 지원서에만 팀 이름이 들어갔다. 이건 나 혼자 가는 것도 같이 가는 것도 아님. 신청을 할 때 스타트 그룹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가 지원하는 시각에 스타트그룹 1-4번까지는 거의 빈 자리가 없었어서 결국 스타트 그룹 5번으로 신청했다. 

• 스타트그룹 1: 8/7 09:00 
• 스타트그룹 2: 8/7 13:00
• 스타트그룹 3: 8/7 16:00 
• 스타트그룹 4: 8/8 09:00 
• 스타트그룹 5: 8/8 13:00
• 스타트그룹 6: 8/8 16:00 
• 스타트그룹 7: 8/9 09:00 
• 스타트그룹 8: 8/9 13:00

스타트그룹은 총 8개로 2000명을 적당히 잘 쪼개서 참가자들을 나눈다. 첫날 오후에라도 시작해볼까 생각했다가, 처음 가는 것이고 아무래도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찾다보니 스타트 그룹 5를 신청할 수 밖에 없었는데 혹시라도 가서 등록하는 날 스타트그룹 4에 자리가 난다면 그 쪽으로 옮겨볼 수 있을지 문의해보려고 한다. 

참가비는 어른이 1,950 크로나, 청소년이 (12세-16세) 1,100 크로나, 어린이(12세까지) 400 크로나다. 중요한 것은 피엘라벤은 참가비를 반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결정하기 전에 나름 신중해야 할 것이고, 못가게 되면 diskussionsforum에 직접 판매를 해야 한다.

이 참가비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은: 

• 버스비 (키루나 공항과 키루나 역 - 리판/허갈리즈스콜란 Ripan/Högalidsskolan) 8월 6일부터 운행 
• 버스비 (허갈리즈스콜란 Högalidsskolan - 니칼루옥타 스타트 지점 Nikkaluokta) 8월 7일, 8일, 9일 운행
• 운송비 (최대 60리터까지의 짐가방을 키루나/니칼루옥타 - 아비스코까지)
• 지도와 비닐주머니
• 하이킹패스
• 가스, 벤진이나 T-röd (가스는 요리를 위한 표준 스크류벤틸 프리머스 가스임, 벤진이나 T-röd를 사용하는 사람은 연료통을 가질 것임)
• 음식과 빵 (냉동건조 음식으로 뜨거운 물에 봉지째로 넣고 뎁히면 되는 음식 나눠줌)
• 안전커버 (가방에 부착해서 위급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용도) 
• 피엘라벤 클래식 쓰레기 봉투 (하이킹 동안 나오는 쓰레기를 모을 수 있는 천가방) 

* 클래식 대회 이후에 아비스코에서 키루나까지 가는 버스나 기차편은 참가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비스코에서 스톡홀름까지 오는 기차를 탈 예정이며 (비행기 표 오픈됐을 때 샀으면 가격이 어땠을라나 모르겠지만, 일단 딱 요만큼의 기간에 우리 사랑 노르웨지안은 1인당 3,000크로나다 ㅋㅋ) 그 외의 캠핑과 하이킹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사야 한다.. 휴우..

이미 배보다 배꼽이 커... ㅋㅋㅋㅋ 이거 매년 참가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