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일

도착 8일 ​

눈을 뜨니 25일 크리스마스다. 

매년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당일보다는 이브까지가 제일 즐거운 법! 

눈이 안 와서 크리스마스 느낌은 더더욱 없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탱자탱자 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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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비비고 일어나 보드게임 한 판 ㅋ 

어콰이어 (기업 인수 합병 게임이다) 

내가 예전에 해서 이겨본 적도 있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거나 약간 그런 것 같거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1도 모르겠다. 

예전 일터에서 새벽까지 보드게임하고 놀던 생각이 난다 ㅠ_ㅠ

재밌었는데.. ㅠ_ㅠ 

정말 다양한 게임들을 해봤었다 ㅋㅋ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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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에서 우연히 만나서 반가웠던 그녀들이 오후에 내려온다기에 그 전에 심기일전 머리카락이나 정돈 좀 할까 하고 나갔는데

그래.. 오늘은 크리스마스인걸.. 어디 미용실이 열었겠니... 

(냥의 부군 회사 근처에는 열었다긴 하더라만) 

미용실 허탕을 치고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 한가롭게 커피나 좀 마시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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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주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하면 좋을텐데...

아기는 오빠랑 놀고... ㅋㅋ 

스타벅스의 이 초록색은 진짜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제품과 관계없이 계절과 관계없이 어디든 잘 어울려. 

맛이 나라마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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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커피마시고 수다떨면서 추억팔이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편의점 싹쓸이

그리고 우리는 허니버터칩을 발견했다. 

과연, 네놈은 어제 먹은 허니 뭔가랑 다른가?!!! 

결론적으로 뭔가 좀 다르긴 한데, 잘 모르겠다 여전히

그래도 역시 나는 식초맛 나는 칩스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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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그녀들이 드디어 도착!! 

저녁 먹기 전에 배고프니까 통닭 한 마리 시켜먹고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인데

왜 생각만큼 기대만큼 맛있지 않은 거니 ㅠ_ㅠ

왠지 통닭은 이때 한 번 먹고 더이상 먹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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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준비한 무려 밀푀유나베!! 

이런 걸 할 줄 안다니!! 

너는 대단한 녀자!! 

화려함뿐만 아니라 맛도 겸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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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함께한 간장양념 쪽갈비도 맛나게 먹었다. 

맛만 보려고 사온 압솔루트 보드카는 배맛이 제일 맛있었고,

와인과 맥주, 양주까지 술술 들이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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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사온 아이스크림 케이크! 

예전같으면 잘 안 먹는데 맛있다.

고전의 맛이 있어 ㅋ 

아몬드봉봉,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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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보드게임 

이를테면 마피아 같은 게임인데, 재미나다. 

자꾸 나는 악당 카드를 줘서 사람들을 속여야 했다. 

믿어줘서 고마워 ㅋ 

또다른 보드게임 

(코드 뭐였더라..)

그녀들 중 한 명의 오빠님이 보드게임 매니아라 빌려왔는데 재미나다. 

팀전인데, 우리 팀이 편의점 가서 먹을 걸 또 사오는 동안 상대 팀이 공부도 했다는데

합이 안 맞아.. ㅋㅋ 

자꾸 져줘 ㅋㅋ 

아 진짜 또 배꼽빠지게 웃고 목소리가 쉬게 놀았다. 

ㅠ_ㅠ 또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