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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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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한국 Korea

한국 12일

양장군 2015. 12. 29. 08:13

도착 12일 ​


오늘은 중학교부터 만난 오랜 친구 H를 만나러 가는 날 

예정은 J양을 보러 가는 것이었는데, 어쩌다 일정이 꼬이다보니 

나와 그녀의 사는 곳 가운데가 된 판교에서 만나게 되었다. 

흠, 한국에 오면 꼭 가보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가게 되었군.

핑계처럼 가게 되긴 했지만, 가보고 싶었으니 뭐.. ㅎㅎ 

지하에 있다는 식품관들도 궁금했지만 호엠과 코스도 궁금했음 ㅎㅎ



날씨가 참 좋았다. 

백화점은 다 지어져서 번듯한데 주변은 공사중인 곳이 많다. 


1층에서 H를 만나서 

여기저기 구경 좀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9층에 올라갔다. 


뭘 먹을지 모르겠어서 눈에 보이는 게이트나인에 갔다. 

진짜 뭔가 맛있는 것보다 그냥 평소 먹고 싶었던 것이 먹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타이 음식.. ㅋㅋ 

언제 먹어도 실패하지 않을 파인애플 볶음밥


꿍 톳 끄라티엄 이게 뭐니.. 암튼 타이거 새우

정말 한국 물가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나서는 밀탑!!

팥빙수!! 

도대체 영어로 팥빙수는 뭐니?!!! 


진짜 먹고 싶어서 팥도 사놓고 우유도 사서 얼려놨는데

얼려놓은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안 먹었다.. ㅋㅋㅋ 



기본 팥빙수

진짜 맛나다.

얼음이 그냥 얼음이 아니라 우유 얼음이었구나...

오곡빙수

인절미도 좋아하고 콩가루 뿌린 빙수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역시 빙수는 팥빙수가 짱이다..

뭐 다른 건.. 됐다..


라인 스토어 

라인 서비스는 쓰지 않는데 캐릭터는 귀엽다.

특히 샐리 ㅋㅋㅋ 


안마봉 하나 사옴 ㅋㅋ 

두개 사올걸...

캐릭터 값이겠지만... 

역시 한국 물가도 만만치 않다.. 



카카오프렌즈샵

맨날 뭔가 뒤집고 화를 내는 이놈이 좋은데 이름은 모름


그리고 드디어 지하층에 내려와 

그렇게 먹고 싶어서 기어코 내가 따라 만들어 먹었던 도지마 롤도 마지막 남은 걸 사고 

(그러나 조카 주고 나는 한 입도 안 먹었네 ㅋㅋ)

케이크 구경들도 하고

(그런데 작년에 런던 가서 머핀 먹고나니 그닥 맛있어 보이지도 않고) 


5대 시장전 하는데 어묵이 맛있어 보여서 기웃기웃 하고 있으니까

끝날 때 됐다고 막막 팔아치우고 있어서 H가 사준 한 봉지 들고 집에 옴


물론 조앤더쥬스에 앉아서 한참 더 수다 떨다가...

얼마만에 만났는지 모를 정도인데, 

그래도 우리 할 말이 아직도 많구나 

헤어지는 게 아쉽고 

한 번 더 만나지 못하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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