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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밀란(2016.12.13-16) 본문

Travel/밀라노 Milan (2016.12)

밀란(2016.12.13-16)

양장군 2016. 12. 27. 08:29

2016.12.13-16

밀란 테스트 출장


첫째날 - 밀란 도착 

​밀란 도착! 안개 낀 밀란, 흐리고 뿌옇다. 왠지 갑갑. 택시타고 바로 회사로 이동했다.  

Assago Milanofiori Forum 회사가 밀라노 한 가운데가 아니라 외곽에 있어서 전철타고 3-40분쯤은 나가야 했다. 스톡홀름 시스타 혹은 인프라시티의 느낌이랄까. 이런저런 IT 회사들이 모여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점심쯤 도착하자마자 일 시작해서 저녁 6시 지나서야 회사를 나설 수 있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짐을 풀자마자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현지인이 추천해 준 피자 레스토랑, Maruzzella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까 함께 출장 온 회사 사람들 한 무리가 와글와글. 그 사람들도 추천받고 왔는가 보다.  

1978년 오픈했다. 

​프로슈토 피자, 맛은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내가 별로 프로슈토도 루꼴라도 좋아하지 않는다. ㅋ 배가 고파서 먹었다. 

​리조또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해봤는데, 원래 이렇게 노란가? 아니면 사프란 리조또인가? 맛은 그냥 그랬다. 

디저트로 마무리​

Piazza Guglielmo Oberdan, 3, 20129 Milano, Italy 
http://www.pizzeriamaruzzellamilano.it/ 

호텔로 돌아가기 전 거리 산책 ​

​스톡홀름과 너무 다르게 길거리에 이런 커다란 별도 장식해놓고 

상점 거리거리마다 이런 저런 크리스마스 트리도.. ​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스톡홀름보단 화려하고, 한국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좀 연상이 돼서 즐거웠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돌체가바나 스토어 디자인 

​화려하고 세밀하다. 

​이런 컨셉으로 스토어를 디자인하는 것도 어렵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걷다보니 두오모 근처까지​

​로마나 피렌체 갔을 때 봤던 건물들과 어떻게 구별을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멋있다. 

​멀리서 보면 더 매력적인 건물, 눈이 내리는 것처럼 조명 장식을 해서 기분이 둥실둥실 뜨게 된다. 

​이런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 덕분에 그렇게 오기 싫었던 기분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12월의 밀라노는 아직까지 기분 좋다. 

​이런 화려한 건물들 속에 상점들이라니.. 

크리스마스 트리, 아마도 스와브로브스키가 협찬한 듯​

뭐 상점거리가 이렇게 예쁘니 ​

밀란 두오모 ​

판도라 크리스마스 트리, 두오모 광장에 서 있는 ​

돌아갈 때는 전철 타고 ​

호텔 도착 - 이비스 (IBIS) 
이렇게 허름한 호텔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ㅋㅋㅋ
미니바는 커녕 냉장고도 없고, 와이파이 포함이라기엔 너무나도 약한 그 신호.. 


​둘째날 

​호텔 밖 

아침부터 크로와상 ​

스펀지 케이크, 토스트 ​

​일터 들어가기 전 카푸치노 한 잔 
카푸치노는 아침에 마시는 거라고? 

그리고 점심으로 회사 안 케이터링 푸드
카브 위에 카브 라던 ㅋㅋ ​

퇴근 후 다시 두오모 광장 앞 ​

​크리스마스 마켓 

​아 이런 스트리트 푸드 

부럽다 이런 거 막 팔고 ㅋㅋ ​

​스웨덴엔 이런 거 없다고 

짱 맛있는 아란치노 디 리소
쌀이랑 고기랑 들어간 코로켓 같은 
종류는 고를 수 있다 
하나에 30크로나 이하면 정말 이런 거 맨날 먹을 것 같은데 ㅋㅋ 

​어느 지역이더라, 암튼 이탈리아 어느 지역에서 유명한 간식 

​살라미 그리고 햄 

군밤!! ​

​게이-오딘: 초콜렛 상점 (근데 문 닫음) 

​레고 스토어 

​크리스마스 시즌이니까 트리 

두오모 ​

멋짐, 멋짐!! 근데 이탈리아에서만 파는 그런 유니크한 레고는 없어보였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

또 하나의 이름난 피자 레스토랑이라는데, 사람들 많이 줄 서 있어서 그냥 패스함. 다음에 가면 가야지 ​

그리고나서 찾은 한국식당 끼니 ​

​식당 내부가 깔끔하다. 

​이런 이런 아름다운 메뉴판 (콩나물 국밥, 끼니 국밥, 갈낚탕, 닭볶음탕, 해물탕, 수제비, 떡만두국, 라면, 비빔밥, 김밥) 

그리고 김치찌개, 돼지김치찌개, 된장찌개,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가격도 저렴! ​

 가격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엄청 친절하시고 정말 최고!! 

아아 탕수육, 보쌈세트, 철판구이, 골뱅이 무침도 먹고 싶었는데... ㅠ_ㅠ​

기본 반찬 ​

순두부찌개 ​

​불고기 혹은 갈비였나? 

​만두국 

비빔밥 그리고 막걸리까지 
같이 간 애들이 외국 음식에 도전하는 데 거리낌이 없어서 5가지 시켜서 4명이 나눠 먹음 ㅋㅋ 
해물탕도 먹었는데, 제일 안 먹더라. 비빔밥이랑 불고기를 제일 잘 먹음.. 역시... ㅋㅋ 


셋째날

​호텔 앞 

밀라노 커피빈 ​

이탈리아 사람들처럼 아침부터 서서 카푸치노 한 잔 ​

​점심은 회사 근처의 피자 레스토랑, 규모도 규모지만 사람들도 엄청 많다. 근처에 먹을 게 이것밖에 없는 듯....? ㅋㅋ 

​엄청 큰 피자 한 판 

​내가 시킨 게 디아블로였나... 

다 먹기 너무 힘들다. ​

​피자 먹고 후식으로 커피, 카푸치노 마신다고 뭐라뭐라 함 

​굉장히 맛있고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가게, 전혀 아이스크림 팔게 안 생겼다. 

​​뭐 먹었는지도 기억 안 나지만... 나는 정말 아이스크림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그냥 맛이 그래 

​크리스마스 거리 장식 

​​

​이런 거 귀엽 

다시 쇼핑 거리 ​

컨셉 좋다. 서커스 ​

판네토네 사려고 다시 쇼핑거리 돌아옴 ㅋㅋ ​

아 예쁘다. 오른쪽에 박스에 있는 케이크는 판도로 ​

아 예뻐 ​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럽게, 케이크는 예쁘게 

​밤쨈도 사가고 싶었으나 가방 체크인을 못하니까 그냥 포기 
대신 젤리 사옴, 근데 맛있음 
박스가 얼핏 보면 로고가 프라다 느낌 

내가 산 판네토네
이탈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에 판네토네나 판도로 라는 케이크를 먹는단다.
그냥 스펀지 케이크인데, 판네토네에는 건조과일이 들어가서 좀더 촉촉하고 단맛이 난다. 
이탈리아 현지 사람의 말로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대결같은 느낌이라고ㅋㅋ ​​

술 마시면서 디저트를 즐기는 멋쟁이, 진짜 엄청 멋쟁이였음 ​

이제 저녁 먹으러 레스토랑 찾아가는 길 

​레스토랑 입구 들어서자마자 오른쪽 벽에 가득 채운 와인 

식전빵 ​

또 식전빵, 피자 우 구워서 올리브 오일과 파슬리 뿌린 ​

​​다른 애들이 주문한 리조또, 애들 말로는 맛있단다.  

나는 봉골레 파스타, 기대만큼 판타스틱하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기자기 스토어, 톰과 제리도​

​타일 벽화, 목욕탕이 연상되긴 한데, 멋있다. 


넷째날 - 돌아옴 

판네토네 -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

보기와는 달린 안은 폭신폭신하고 말린 과일들이 있어 달달한 맛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