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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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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2017

금요일

양장군 2017. 1. 21. 03:52

파리 가기 하루 전

아침에 출근했는데 여전히 열도 나고 두통이 있어서 약도 먹었는데 몽롱하다.
이런저런 일을 대충 하고, 점심으로 늘 그렇듯이 막스에 가서 햄버거를 사왔는데 오늘은 다른 때와 달리 비비큐 그랜드 할루미 버거를 선택했다. 할루미가 두 장에다가 어니언링이 들어가 있는데 오오! 맛있다! 할루미는 약간 치즈 맛이 아쉬웠는데 확실히 두 장이 들어가니 진한 맛이 나서 맛있다. 근데 양이 많아서 끝내기가 어렵다. 

점심 먹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친구가 열나면 집에 가라고, 계속 채근한다. 그러더니 최근 온 보스도 같이 밥 먹으면서 아프면 가라고, 내일 파리 간다고 하니까 그럼 얼릉 낫고 가야지 하면서 ㅋㅋㅋㅋ 자꾸 가라고. 

아니 더 일을 할 수는 있는데 가라니까 내가 자꾸 바이러스 된 기분이라 그냥 돌아와버렸다. 여긴 정말 아프면 다른 사람들 방해하지 말고 차라리 집에서 쉬라는게 기본 인식이라 나가도 불편 안나가도 불편(이건 내가 한국인이라)이다.

어쨌든 그래도 대충 할 일 마무리하고, 파리 갈 준비! 

확실히 유럽 애들은 여기 저기 다녀 본 경험이 많아서 어디 간다고 하면 그냥 가이드 팁이 툭툭 나온다. 부럽기도 하고, 한살이라도 더 어렸으면 좋았을텐데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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