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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Peppertones - 세계정복 본문

Story

Peppertones - 세계정복

양장군 2008. 4. 16. 14:25

Peppertones - 세계정복

그곳은 해질무렵의 어두워진 거리 그저 어디론가 떠나고싶어
그 어떤 새로운 일도 없을거란건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어
하지만 유난히 고요하던 바로 그 날 어느 모퉁이의 초라한 가게,
우연히 먼지 쌓인채 벽에 걸린 낡은 지도를 두 손에 쥐었어

그것은 이 저주받은 모든것의 시작

저기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작고 낡은 우리들의 비행선, 언젠가
어둡고 차가운 폭풍과 끝없는 새벽을 지나
구름속에 숨겨진 빛을 찾아

두팔 가득히 쏟아지는 햇살
눈을 감아도 펼쳐지는 하늘, 끝없이
태양을 바라본 순간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
떠나온 이 길의 마지막은 부디 웃을수 있기를

그렇게 어둠속에서 시간이 흘러도 무언가를 찾아 헤메이고있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모든 꿈들을 언제라도 기억하고 있어
이제는 바로 어제까지 머물던 거리도 모든것이 아주 작게만 보여
고요한 구름의 바다 그 무엇도 잊혀지는 소원따위는 없어

검은 구름사이로 새어나온 가장 찬란한 한줄기의 섬광
그곳에서 붉은 태양은 언제라도 빛나고있었어

저기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작고 낡은 우리들의 비행선, 언젠가
어둡고 차가운 폭풍과 끝없는 새벽을 지나
구름속에 숨겨진 빛을 찾아

텅빈 창공을 향해 나는 새들
거친 바람을 타고 날아올라 끝없이
그 어떤 누구도 멈출수없는 우리들의 모험
언젠가는 기나긴 이 길의 끝에서 웃을수 있기를

++
네이버에서 세계정복 가사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다 보니 어떤 이의 블로그에 포스팅 글에서 이 노래가 '대항해 시대' 동영상에 삽입되었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게임과 대항해시대와 어울리는 느낌이 세계정복이란 제목이 당연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저기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이라는 가사에서 피구왕 통키와 갈매기가 끼룩 거리는 장면이 연상되는 것은 무엇 때문..?


++
페퍼톤스는 정말 싱그럽고 상쾌하다.
봄과 이렇게도 잘 어울리는 노래와 그룹이 있을까
Kaist 출신이라는데... 똑똑한 애들이 노래도 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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