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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나는 - 이승환 본문

Story/2015

나는 - 이승환

양장군 2015. 4. 10. 21:50

나는 - 이승환


생각없이 화도 잘 내고 너무 모나고 

누구에게든 짐이 되려 하지 않고 

그래서 더욱 외로움으로 떠는 게 

그런 게 바로 나 


누굴 위해 산 적도 있고 미워도 하고 

내가 원하던 많은 것을 얻었지만

내 속은 굳게 닫혀서 

열리지 않는 게 바로 나  


부정한 세상에 마움을 돌린 적이 있고 

의심만 남은 날 꾸짖어 보기도 하지 

나조차도 힘에 겨운 난 정말 불안해 

쉬어 갈 곳이 필요해  


똑바로 하려 하면 꼭 한번 욕을 먹고 

솔직히 하려 하면 꼭 화를 입지 

너무 많이 아주 많이 

남들에게 상철 입는 나는 

그렇고 그런 날 아끼는 사람들이 있고 

말하고 싶은데 못하는 내가 여기 여기있지  


gloria gloria 참된 너이길 

gloria gloria 영광된 바램 이루길  


깨어나 일어나 내가 날 다스릴 수 있게 

거기둬 버려둬 이제는 그럴 때가 됐어 

깨어나 일어나 내가 날 다스릴 수 있게 

거기둬 버려둬 이제는 그런 나이기를  


gloria gloria 참된 나이길 

gloria gloria 영광된 나를 이루길 

gloria gloria 영원한 믿음 

gloria gloria 사랑이 함께 하기를



-----


이승환 앨범을 듣는데, 

수백번도 넘게 들은 노래의 가사 첫 구절이 

이제서야 귀에 박힌다.


노래에 공감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내가 느끼는 감정과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

그들도 갖고 있는 감정과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고, 

어딘가 닿아 있는 부분이 있는데


승환옹은 

잘도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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