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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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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2015

4월 16일

양장군 2015. 4. 17. 04:51


이런 꽃도 보지 못하고.... 


1년이란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까. 
어떻게 살아남아냈을까. 
첫 소식을 들었던 것은 함께 수업을 듣던 친구로부터...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사태의 심각성은 기사를 본격적으로 찾아보면서부터 다가왔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이 불완전하고 불안전한 나라에서 

그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도 부끄럽다. 


내놓고 무언가를 해도 될지 고민하는 내가 창피하다. 


어쨌든 잊지 않겠다. 
오늘은 기점으로 더 기억할 것이다. 
일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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