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양장군 in Sweden / Germany

Midsummer 2015 크로아티아 첫째날 본문

Travel/두브로브니크 Dubrovnik

Midsummer 2015 크로아티아 첫째날

양장군 2015. 6. 30. 05:33

6월 19일 하지 전날 우리는 떠난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로!! 


꽃누나 시리즈 이전에도 꽤 인기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크로아티아의 여러 도시가 꽤나 매력적인 여행 장소라고 한다. 

아는 언니로부터 동화 속에서 나오는 것 같은 곳도 있다고(알고보니 플리트비체?) 해서 여러 번 가고 싶은 마음에 티켓을 검색해봤었는데, 그때마다 포기한 것은 만만치 않은 표 값 때문... ㅠ_ㅠ 그 돈 줄거면 차라리 다른 나라를 가겠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 늘 포기하곤 했다. 


그런데 함께 일하는 친구가 예전에 항공사에서 일했는데, 가끔 직원들을 위해 VIP 행사가 있다고, 프로모션 코드를 알려주었다. 이게 왠 횡재임!! 바로 다음날이 마감이라 당장 이곳저곳 알아봤는데 크로아티아, 그 중에서도 두브로브니크가 매력적인 가격으로 떡하니 있는게 아닌가. 간 김에 자그레브도 갈까, 흐바르섬도 갈까 고민하다가 우리 성미에 안 맞아서 결국 두브로브니크에만 짧게 있다가 오기로 했다. 블로그 몇 편 찾아보니 자그레브에서 실망하고 온 사람들도 꽤 있고, 사진을 보니 그 동네가 그 동네인 것 같아서 플리트비체나 라스토케? 스플리트? 까지 가기에는 미드썸머 3일을 이용해서 다녀오는 것이라 결국 한 곳만 가기로 결정을 하였다. 뭐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이번 여행의 목적은 해 보기와 해산물이다. 

 


날아가는 중 

 


보인다 크로아티아 

추운 여름을 피해, 할 것 없는 미드썸머를 피해, 날아온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좋아서 좋았고, 동네가 예뻐서 좋았고, 계획없이 여유로워서 좋았다.  


 

도착하자마자 버스 티켓 사고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탔는데, 사람들 다 타고 마지막으로 얻어 타니까 서서 가야 할 판... 다행히 출발 전에 아저씨가 내리라고 해서 쫓아 내리고 있는데 큰 짐 있는 언니 둘만 다음 차에 보내고, 우리는 운전석 옆에 접어둔 의자가 있으니 거기 앉으라고 해서 생각지도 못하게 명당에 앉아서 풍경을 온전히 바라보며 갈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로 잡은 아파트 숙소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위치도 나쁘지 않았음. 길을 못 찾아서돌아서 가는 바람에 땀으로 샤워한 것만 빼고는 ㅋㅋ 도착하자마자 베란다로 안내해주며 방 정리하는 동안 복숭아 주스 마시라고 집주인 어머니께서 친절하게 내주셨다. 
올드타운 내려다보이는 방에서 (왠만한 숙소들에서 다 내려다보이는 듯 ㅋㅋ) 흘러내린 땀도좀 닦아내고 정리 좀 하고, (스톡홀름에서부터 추워서 신고 온 검정 스타킹도 벗어버리고) 시내 구경을 나섰다.  
 
꽃보다 누나에서 본 적이 있어서 (그래봐야 플라차 대로? 무튼) 아무 생각없이 오빠 실험실 친구 아이가 추천해준 레스토랑만 찾아서 가는 게 첫날의 목표 ㅋ 

타지마할이라는 레스토랑을 추천해줬대서 크로아티아까지 가서 무슨 인도 음식인가 싶었는데, 가보니 보스니아 퀴진이라고.. ㅎㅎ;;;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서 먼저 식사하던 커플은 스웨덴어를 하길래 스웨덴에서 왔나보다 하고 우리끼리만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이틀 동안 가는 곳마다 자꾸 만나게 됐다. ㅋㅋ 부자 카페 옆자리에서 두번째로 마주친 후 다음 날 피자집에서 맥주와 깔라마리 먹는데 또 만났다. ㅋㅋ 결국 이름은 물어보지도 않고 전화번호만 받았는데, 내 전화는 로밍이 안되는 충전요금 전화.... 뭐 인연이 닿는다면 스톡홀름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겠지.. ㅋㅋ 



'Travel > 두브로브니크 Dubrovni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숙소 결정 Airbnb  (0) 201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