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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양장군 2009. 6. 24. 15:23
SPEED

저자: 가네시로 가즈키
역자: 양억관
출판사: 북폴리오
출판연도: 2006.2.


"원래부터 신호란 놈은 누군가 조작한게 아닐까?"
"......"
"어쨌든 나는 내 머리로 생각하고, 눈으로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 다른 차에 부딪힐 가능성도, 사람을 칠 가능성도 없다는 판단이 섰으니까. 그렇지만 대개 놈들은 그 장면에서도 신호가 파랑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려. 그게 세상에서 말하는 상식이고, 백 퍼센트 안전을 보장받는 일이고, 또 신호를 무시한다고 누군가에게 비난받지 않을테니까. 요컨대, 신호가 바뀔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귀찮지 않고 편한 거야."
-p.182
"오카모토는 올바른 일을 하려고 하잖아? 우리는 아직 어떻게 하면 세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지 방법은 모르지만, 일단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볼 생각이야. 영문을 알 수 없는 힘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 그것 때문에 험한 꼴을 당해도 좋아. 부서진 세계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p.192

친하게 지내던 과외 선생(아야코, 대학생)이 자살을 했다.
그리고 과외를 받던 제자였던 가나코 오카모토양은 아야코와 친했던 대학생 나카가와를 찾아가게 된다.
아야코가 죽기 전 털어놓았던 비밀 이야기를 알고 있었던 오카모토는 나카가와에게 그 사실을 말하게 되고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야코가 지닌 괴로움의 크기를 헤아릴 수 없었던 오카모토는 왠지 미안한 느낌과 자살할 리 없다는 의문으로 나카가와를 찾게 되는데, 그것이 오카모토가 사는 세상이 변화함을 알리는 것이었다.

평범한 여고생이 아야코의 자살을 계기로 4명의 남자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그 아이들로 인해 새롭게 변화하는..

Go와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연작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그렇지만, 둘 다 완전하게 읽지는 못했다 아직 ;;).

GO의 주인공인 박순신, 플라이대디플라이의 주인공인 박순신, 스피드의 박순신..
플라이대디플라이의 평범하고 무기력한 가장을 훈련시키는 박순신
스피드의 평범한 여고생에게 호신술 기술을 알려주며 훈련시키는 박순신

뭔가 스피드에 대한 이야기꺼리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스토리 스포일이 될 것 같아...

허접한 급 마무리...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거냐..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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