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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Game - 카르카손

양장군 2008. 3. 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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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 카르카손(Carcassonne)

일이 끝난 후 옹기종기 모여 카르카손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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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많이 들어보고, 사용된 블럭이나 타일이나 익숙한 모양이라 아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게임 방법 자체가 너무나 생소했기 때문에..
점수 계산은 조금 헷갈리기도 했지만 기본은 도시(?)라고 해야 할 지 무튼 건설 전략 게임이었다.

성을 완성하든지, 수도원 주위를 둘러싸든지, 길을 막든지 그것도 안 된다면 그냥 드러눕든지의 방식을 통해서 점수 계산을 해서 주어진 점수 판에서 가장 많이 가면 승리하는 게임

찾아보니, 카르카손이라는 것은
프랑스 남부의 랑그도크루시용 주(레지옹:Region) 오드 데파르트망(Department)의 수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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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cassonne castle

기원전에는 카르카소라고 불렸으며 1세기에는 로마제국의 식민시가 되었다. 오드강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13세기에 건설한 바둑판 모양의 상가가 있고, 오른쪽에는 5세기에 서고트족이 세운 시가지인 시테가 중세의 성벽에 둘러싸여 있다. 상가를 중심으로 상업·경공업 등이 활발하고 중세 유적이 많아 관광업이 번성하였다.
시테에 있는 성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중세 성의 하나로서 내부 성벽은 서고트족의 왕 외리크 1세가 485년에 건설하였다. 1125년 무렵 성벽 안에 콩탈성이 세워졌고, 루이 9세 때부터 필리프 3세 때에 걸쳐 탑과 망루, 총안을 설치한 외부성벽이 만들어졌다. 19세기 중반에는 성의 대성당과 성벽을 재건하였는데, 성벽은 메리메가 착안하였고 비올레 르 뒤크가 복구한 것으로서 프랑스에서 가장 크다.

사진이 주는 이미지와 게임이 주는 이미지가 비슷하다고나 할까

무튼 처음 해본 게임에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수도원을 노렸던 것과 성을 놓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ㅋㅋ
물론 초심자의 운도 있었을테고..


아침에 문득 들었던 생각인데
이런 보드 게임을 만든 사람들은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인간과 게임의 상호작용을 염두하지 않고서는 이런 게임들이 탄생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HCI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HGI(Human-Game Interaction)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HGI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는 면이 있지 않은가 하고 말이다.
게임을 만드는 것 자체가 일단 수요가 있으니 플랜을 잡는 것이고, 인간의 경쟁심과 승부욕을 자극하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분석과 기획을 해 게임을 제작할 것이고,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이전에 본인들을 포함한 주변인들의 사용성 테스트 또는 베타 테스트를 거쳐서 릴리즈 되는 것일테니 어찌보면 닮지 않았는가?!!

물론 아직 겉핥기에 머무르는 수준에서 억측을 해본 것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드 게임을 생각해보니 그런 추측도 하게 되었다.
조금 더 공부를 하게 되면 뭔가 연관성을 더 찾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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