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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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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박 3일 로마 세미나 (둘째날)

양장군 2015. 3. 22. 04:49

2년만의 로마

다녀온 지 얼마 안돼서인지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전혀 모르는 곳은 진짜 모르겠다. 
로마 공항 파업으로 9시간을 공항에서 허송세월로 보내고(나름 긍정적이자면 덕분에 개기일식을 볼수 있었다. 또 맛있는 스시도)
바튼 일정에 스페인 광장에서 잊지 않고 딸기 티라미수를 먹었는데 앞으론 딸기만 먹겠습니다. ㅠㅜ 그렇게 먹고도 맛있다니 ㅠㅜ 


세미나 둘째날 아침 

우리 호텔(?) 방에서 내려다 본 동네 모습

왠지 주거 지역 한 가운데인 것 같다.


오전 세미나 일정을 부지런히 마치고 점심 겸 시내 관광 투어를 나섰다.


그런데, 남의 나라 여행하면서 관광버스 호사라니!!! 

24살 패키지 여행이후 처음인데 몸이 이렇게도 편한 것이었다. 


세시간만에 도는 로마 시내
보는 것은 낯익은데 이야기는 낯설다.
특별히 가이드씨가 설명해주는 역사가 더 많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첫날 픽업서비스 아저씨가 추천해준 한식당(이조)였다.



이런 보쌈이라니!! 

김치가 정말 맛있다. 

120명이 넘는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한식당이 있는 동네, 로마

좋겠다.. 

드디어 스페인 광장으로 걸어갈 수 있는 어딘가에 버스가 정차하고, 벌써부터 분위기 있는 골목길을 만나게 되었다.


이건 정말 내가 좋아하는 골목길이야. 


알고보니 스페인 광장 계단 위쪽으로 닿을 수 있는 길을 통해 걸어온 것이다.

그래봐야 로마 한 번 가보고 뭐 안답시고 하는 말인가 싶긴 하지만, 예전에 왔을 때 걸어왔던 길이 아니라 색다르고 신났다. ㅋㅋ 




잠깐 가이드 아저씨가 자유 시간 준 동안, 위치를 물어보고 달려간 뽐삐.

그 많은 쌤들 중에서 우리만 달려갔다 왔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ㅋㅋ 



이런 예쁜 아이들은 거들떠만 보고, 목표로 한 딸기 & 클래식 티라미수 케이크 사서 다시 무리에 합류했다.

바로 안 먹을 거라고 하니까 언 케이크 위에 생 딸기를 얹어서 준다. 

최대 2시간이라고 아저씨가 말했지만, 결국 우리는 3시간 후에 먹을 수 있었고, 뭐 그래도 맛을 느끼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제 트레비 분수로 향하는 길 



트레비 분수에서 젤라또를 사먹었지만... 

역시 경험 차원에서의 의미만 두는 걸로...

요새 트위스터라는 아이스크림에 빠지긴 했지만, 역시 아이스크림은 내가 선호하는 타입의 간식은 아니다. 

트레비 분수는 공사 중이기도 했지만 원래 아주 좋았던 기억은 아니라서 눈으로 구경하는 걸로 만족 


귀염터지는 미니 차들도 구경하고, 이제 좀 지리가 익숙해져서인가.. 로마 거리 왜 이렇게 예쁘니!!! 골목골목이 알록달록, 아기자기!! 
내 스타일이야!! 사람 많은 것만 빼고!! ㅋㅋ



내가 너무 사랑하는 포로 로마노

나는 아무래도 높은 곳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아니 그런 그런 높은 곳 말고 

이런 내려다볼 수 있는 그런 땅과 연결된 높은 곳...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걸 눈으로 보면 정말 과거가 되살아나는 느낌

다른 곳과 달리 현실과 현재와 과거의 경계에서 바라보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사랑스럽다. 


개선문 


콜로세움

하도 티비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봤던 2년 전에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 역시 이런 건축물들은 혼자 쓰윽 보고 말아서는 안되는 것 같다.

스스로의 지식과 이해가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ㅋㅋ 


콜로세움

우리나라고 이탈리아고,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옛날 사람들은 정말 대단해




드디어 맛보는 딸기 티라미수 케이크와 클래식 티라미수 케이크..

뽐삐와 티라미수는 딸기가 진리다.

이제 더이상 클래식은 내게 의미 없어.

절대로 딸기만 먹을 것이야.

그렇게 배가 부르고 느끼했는데도 딸기는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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