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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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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Sweden

SL 모바일 티켓

양장군 2015. 11. 1. 06:30

1년짜리 버스 카드를 끊었다. 
11월 1일부터 시작이라 10월 한달 동안 쓰던 한달짜리 카드는 30일로 카운트하기 때문에 31일인 오늘은 카드없이 움직이게 되었다.  
 
늘 그렇듯이 집에 있으면 나오기 싫어서 안 움직이려고 했는데, 장을 보러 나올 수밖에 없어서 75분짜리 버스 티켓을 모바일로 끊었다.  
 
버스를 눈 앞에서 놓치고 10분을 버려서 65분 안에 장을 보고 다시 그 티켓을 사용할 수 있으리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근데 생각보다 장을 볼게 없어선 지 다 마치고 버스 시간을 확인해보니 버스는 10분 후에 출발, 티켓 유효 시간은 9분 ㅋㅋㅋ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지네 
 
다행히 버스가 온다는 시간보다 더 빨리 오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확확 줄었는데 4분 후면 온다는 버스가 갑자기 1분 후에 도착한다고 전광판에 뜨는데 그 순간 남은 티켓 유효 시간은 57초 ㅋㅋㅋ  
 
얼른얼른 차 좀 대시오!! 하고 왠지 조마조마 하면서 버스가 문을 여는 순간을 보는데, 17초 남았네 ㅋㅋㅋㅋ 
 
근데 이놈의 버스 아저씨가 안 보이는 건지 안 보이는 척 하는 건지 한참을 들여다보면서 아리까리 고민하는 것처럼 군다. 결국 오케이를 하고 들어가는 순간 확인해보니 7초 전 ㅋㅋㅋㅋ 
 
자리에 앉으니 티켓이 익스파이어 됐다 ㅋㅋㅋ  
 
별 생각 없이 집에서 나오면서는 어차피 티켓 한 번 더 끊을 생각했는데 눈 앞에서 이런 순간을 맞닥뜨리니 요 초 단위의 타이밍이 재미나고 즐겁다. 
별것도 아닌게 ㅋㅋㅋ 
첨으로 모바일 티켓 써봤는데 웃기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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