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용품점 Zoo.se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서 한국에도 이런 커다란 동물 용품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느 아울렛에 가도 있는 동물 용품점
꼭 zoo.se가 아니더라도 다른 이름의 동물 관련 용품점이 빠지지 않고 있다.
이건 누굴 위한 인형인가 ㅋㅋ
이렇게 선반 가득 차 있는 게 모두 동물들 관련 상품들
이렇게 많은 용품들은 처음 봤다.
단백질이 들어있는 여러가지 맛 푸드
강아지 간식
100% 소고기란다
개껌
동물을 반려로 함께 산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스웨덴에서 살면서도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가까운 친구가 강아지를 분양받아서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의 수준은 사람들이 동물을 대하는 수준을 보면 안다'
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보다 가깝게 와닿는 중이다.
동물을(특히 개) 절대로 집에 혼자만 일정 시간 (3시간? 5시간?) 두어서는 안된다.
이웃집이 발견하고 신고한 사례도 있다.
개의 경우 보통 산책을 하루에 5번 이상 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가 있는 동안 용변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집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혼자 돌아다니는 고양이는 잘 살펴보면 귀에 식별 번호가 있다.
사람을 보면 무서워서 도망가는 우리나라와 달리
여기에서는 길거리에서 만나도 괜히 와서 아는 척 하고 다리에 머리를 비벼댄다.
동물을 존중할 줄 알면,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은 기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에 대해 각박한 것은 사람에게도 배려가 없기 때문이다.
이 나라에도 사람은 물론 동물 관련 사건 사고가 없냐겠냐만은,
동물 학대 사건, 아동 학대 사건, 그 밖에도 상식을 뛰어넘는 사건들이
지치지도 않고 발생하는 것은
우리의 의식의 문제인지, 시스템의 문제인지
반성하고, 반드시 개선해야 하지 않겠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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