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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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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Sweden/살아남기 Survival in Sweden

사회보장보험(Försäkringskassan) 등록

양장군 2013. 8. 13. 00:20

스웨덴 사회보장보험(Försäkringskassan) 등록


비전: 사람들이 안전한 삶을 사는 사회는 새로운 전환을 맞는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병원에 갈 정도로 아팠던 적이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필요에 의해서 뭔가를 하는 동물이니... ㅋㅋㅋ 나란 사람만 그러한가.... 

SFI 섭을 들을 때 Försäkringskassan에서 학교에 온 적이 있다. 어떤 일을 하는 지 등록이 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등에 대해서 섭 시간 내내 설명을 해주었다. 설명 마친 후에는 우리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한 후(세금을 내지 않는 stipendium을 받는 포닥) 가입이 가능한 지를 물었다. 설명을 하던 사람은 잘 모르겠다며, 일단 서류를 내 보라고 이야기 했다. 설명까지 나오는 사람이 그런 사항에 대해서(기본적인 업무 지식이라고 생각함, 여전히도) 알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에 실망했고, 보내 봐야 시간 낭비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당시 다른 사람들에 의하면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은 가입할 수 없다 뭐 이런 이야기를 들었었어서... 더 지난 후에야 스웨덴에서의 무언가 처리되는 시스템이 내게 적용이 될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이냐 하는 것은 그야말로 케바케(핸들링하는 사람이 누구냐..ㅋ)이며 오빠가 일하고 있는 곳은 스티펜디움이든 론(월급)이든 상관없이 신청하면 등록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ㅋㅋㅋ 어쨌든 그런 이유로 사회보장보험 등록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되리라고는 생각도 안 했으니까... ㅎㅎㅎ 


그러다가 얼마 전 오빠가 이가 아파서 치료를 받고, 치료를 받은 걸로 끝이 아니라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한 후 크라운을 씌워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과 그를 위해서는 비용이 상당히 부담이 되기 때문에 Försäkringskassan에 등록하라는 제안을 받고 등록 신청을 하게 되었다. ㅠ_ㅠ(아마 그런 일이 없었다면 사는 동안 그냥 그러고 살았을지도... ㅋㅋ)



사회보장보험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신청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Försäkringskassan.se 홈페이지에 가서 좌측에 있는 메뉴들 중 Ny i Sverige 클릭하면 맨 밑에 관련 서류(Blanketter:Forms)가 있다. 스웨덴어와 영어 pdf  파일이므로 원하는 양식을 다운 받아서 작성한 후에 적혀 있는 주소로 우편으로 보내면 완료! 


작성할 때 유의할 점은, 출력하여 직접 펜으로 작성할 때 틀린 부분을 볼펜으로 직직 긋고, 옆에 다시 쓴다면 지운 부분에 본인의 사인을 함께 기재해서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인해서 보내라고 다시 집으로 보내준다. ㅋㅋㅋ(우리가 그랬음 ㅋ) 


그리고 아이가 있을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배우자의 경우에는 각자 별도로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야 한다(우리는 아이가 없어서...잘 모르겠다). 오빠의 신청서 란에 가족 이름과 관계, 주민번호를 기재하는 부분이 있고 나는 직업도 없으니 당연히 하나의 신청서에서 해결이 되는 줄 알았더니, 내 이름과 주민번호를 기재한 폼을 다시 보내주고 따로 적어서 보내라고 한다. 나중에 아는 분께 여쭤보니 원래 그렇게 별개로 신청해야 한다고... ㅋㅋ 


정말 이 나라 우편 서비스 왜 이렇게 좋아하는 지.. e-legitimation이 안되니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참말로 많이도 왔다 갔다 한다. 신청(오빠 및 내 서류)하고 리턴(고치시오)받고, 다시 신청(고친 서류 재발송)하고 다른 서류(내 서류 작성해서 보내시오) 리턴받고, 결국 또 다시 신청(내 서류)... ㅋㅋ 


7월 19일 처음 서류를 보내서 신청하고,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에 빨리 처리해달라고 재촉 전화! ㅋㅋ 전화했더니 스캔되는 데만 1주일 걸리니 1주일 후에 다시 전화달라고.. ㅎㅎㅎ 

29일 다시 전화했더니 일단 적어놓겠다고는 하고 통화 완료. 그런데 그 주에 다시 틀린 부분에 싸인해서 보내달라는 우편 받고 다시 발송해야 했음! ㅋㅋ 그리고 약 2주가 안되는 오늘 오빠 사회보장보험 등록이 완료됐다는 우편물을 받게 됐다. 내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도 스웨덴은 일 처리가 느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도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봐서인지 애초에 기다리는 임계치가 높지 않아서 상당히 빨리 처리된 인상을 받았다. 전화통화 할 때 담당자들 이야기만 들어도 보통 서너달 걸린다고 했었는데... 어쨌든 당장에 사회보장보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상황을 이야기하며 빨리 해달라고 요청하면 융통성있게 처리해주는 것 같다. 의사가 전화하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하면 굳! 


이제 비자 연장 신청 케이스도 있으니, 이 때 한 번 더 지켜봐야겠지... ㅋㅋㅋ 

* 어쨌든 거절당하더라도 일단 신청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보험은... 


+ 그리고 EU-kort(EU card) 신청

- 오빠네 실험실에 어떤 아이가 EU card를 가지고 있더란다. Försäkringskassan에서 발급한. 

무엇인고 하니 사회보장보험에 등록됐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 EU 국가 여행 중 그 카드를 보여주면 아프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치료받을 수 있단다. 신청은 웹에서도 할 수 있고 전화로도 할 수 있으며, 가장 간단하게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서 할 수도 있다. 

71020 이라는 번호로 EUKORT와 주민번호를 보내면 되는데, 답장이 스웨덴어로 온다. ㅋㅋ 


답장: Beställning av EU-kort mottagen för PERSONNUMMER(). Kortet skickas till dig inom två veckor./MVH Försäkringskassan. 

보낸 주민번호에 대한 EU 카드 신청. 카드는 2주 안에 보내질 것이오. 


요렇게 신청을 하면 1-2주 안에 집으로 해당 카드가 온다고 하니 가까운 EU 국가 여행 갈 때는 조금 마음이 덜 불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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