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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부활절 여행 - Tyngsjö 본문

Travel

부활절 여행 - Tyngsjö

양장군 2016. 3. 26. 22:24

부활절 여행 둘째날 - Tyngsjö 

아침

오늘은 조금 맑다.


- 오래된 라디오 


장작이 요만큼 남았넹 

아직 하루 더 남았는데 


벽난로 

트론드하임스


A와 M이 가져온 새로운 하리보 젤리

밀크쉐이크, 미니언 젤리 


아이스크림 모양 하리보 



컵케잌 모양 하리보

빵과 아이싱을 조합해서 먹을 수 있다.

ㅋㅋ 요렇게 

아침밥 먹고 

(뭐 먹었나 기억이 안 나네 ㅋㅋ)

부지런히 김밥 싸서 동네 산책을 나섰다. 

너무나도 친절했던 집주인 아주머니(네덜란드 사람)의 추천으로 

지도 한 장 들고, 동네 한바퀴 돌러 출발 



팅훠 오두막 동네 

이렇게 쭉 뻗은 진흙길을 따라 (그래도 좀 빤빤해서 걸을만 함)

걷다보니 


아래쪽으로는 이런 곳도 있고 


눈은 왔지만 

풍경 좋다 


밸콤멘 틸 

팅훠 빌드마르크 

Välkommen till

Tyngsjö vildmark 

귀여운 얼굴 나무둥이들 

​​​​

달려와 T!! 

​​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나무같은 나무들이 쑥쑥쑥 

​​


나무 틈 사이로 햇살이 좋다 

​​

숲속을 들어간 건 아닌데 

공기도 맑은 것 같고

청량한 느낌이 들어서 

산책이 즐겁다 

(길이 진흙인 것 빼고 ㅋㅋ)

숲속 경사로 쌓인 저 눈이 녹아서 

여름이면 흘러내리는 물이 될건데

작년 여름에 갔던 피엘라벤 클래식이 생각났다. 

​​

호수는 여전히 꽤 많은 부분이 꽁꽁 얼었다. 

​​

잠깐 내려가서 얼음 좀 밟았더니 일행들이 그냥 다 가버린다 ㅠ_ㅠ

​​

날씨가 맑은 만큼 춥다 

추워 죽겠다.

흐리지 않은 걸 감사하자.


​​

여기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직업이 뭘까

진짜 진심으로 궁금하다.

내가 좋아하는 울타리 

얼음의 두께는 이 정도 

​​

김밥 먹을 장소 물색 중 


요까지 내려왔다가 



이것이 무스 똥이라고 ㅋㅋㅋㅋ 

근데 보지를 못했네 

다음 날 무스 한쪽 다리도 사진 찍어서 보여줌 ㅋㅋ 


앜ㅋㅋ 표지 웃기다

Akta barn 

아이들은 조심해라! 

이냐 혹은

아이들을 조심해라! 

이냐 ㅋㅋ 

근데 그림이 다 거북이같이 생겼음 


숲속 한 가운데서 김밥을 먹고 

힘이 빠진 언니 오빠들은 숙소로 돌아오기로 하고

기운있는 젊은이 커플들은 주인 아주머니께서 추천해주신 코스를 한 바퀴 돌고 오기로 했다.


슬슬 걸어 돌아와 그토록 간절했던 커피 한 잔


강아지가 있어서 야외에서 마시려고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는 본인도 강아지 있다면서 

추운데 밖에 있지 말고 들어와서 먹으라고 권하셨다.


커피를 주문하고 한참이 걸리기에 뭘 하시나 했더니

요렇게 정갈하게 내주시려고 하셨나보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지만 수업 같이 들었던 친구 중 한 명이 네덜란드 사람인데

너무나도 자기 주장 강하고 너무나도 밝은 성격이고 너무나도 솔직해서 

친해지기 힘들었는데

이 분은 완전히 다른 인상이었다. 

그러니 반드시 이 나라 사람들은 이래, 라고 할 수도 없는게 어딜 가나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다는 거.. 

​​​

이 까까 맛있어서 사진 찍어둠 

나중에 사 먹어야지 했는데.. 잊고 있네 

카페 및 레스토랑 


소박하다 



우리 집 벽난로 

​아니 우리가 묵었던 숙소 벽난로 ​



저녁으로는 부대찌개 ㅋㅋ 

외국 음식 못하는 나라서 미안.. ㅠ_ㅠ 

배가 터지게 먹고 남은 삼겹살과 나초로 삼겹살 나초 먹으려고 했는데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못 먹었다. 

다음부터는 메뉴 선정과 음식 양 조절을 제대로 하는 걸로....



저녁을 먹고서는 또 텔레스트레이션 게임을 했다. 

진짜 짱잼 ㅋㅋ 꿀잼


(텔레스트레이션 게임 설명 - 네온비 작가) 

http://blog.naver.com/neonbcartoon/162010601

내가 뽑은 카드는 

Anteater (개미핥기) 



ㅋㅋㅋ 내가 그린 개미핥기 

다음 사람은 제대로 이해해줬다. 


그 다음 사람 ㅋㅋㅋ 

단어를 Anti - eater로 보고 ㅋㅋ 

먹는 거 싫음 ㅋㅋ 


그랬더니 거식증 ㅋ 


ㅋㅋㅋㅋ 먹는 거 다 싫은 표정 ㅋㅋ 



먹는 거 싫은 표정했더니 다이어트 ㅋㅋㅋ 

이거 보고 다시 보니 먹고 싶은데 먹을 수 없는 것 같은 표정으로 보임 ㅋㅋㅋ 


그밖에도 압류가 meat hammer가 되는 턴도 있었고 

진짜 너무너무 재미났다.


사람들이 가진 서로 다른 관점을 보는 것도 재밌고,

전체를 그리는 사람

디테일을 그리는 사람

사물을 그리는 사람 

상황을 그리는 사람

이런 게임 자주 하면 재미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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