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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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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Sweden/스톡홀름 Stockholm

스톡홀름 재즈 페스티발 2016

양장군 2016. 10. 15. 07:13

​스톡홀름 재즈 페스티발 2016

(2016.09.)


매년 스톡홀름에서는 재즈페스티발이 열린다. 

나름 이 도시는 재즈와 가깝다. 

감라스탄에 크고 작은 재즈바들이 있고, 스윙 재즈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스튜디오가 있으며, 크고 작은 재즈 페스티발들이 있다. 

재즈 페스티발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재즈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스윙댄스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허랭 스윙댄스 캠프도 매년 여름에 열리고 있고, 작은 코뮨 중 하나인 후딩에에서도 매년 페스티발이 열린다. 그리고 가장 큰 규모인 스톡홀름 재즈 페스티발이 매년 가을에 시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스윙댄스를 배웠던 사람의 필연적 관심으로 인해 재즈를 듣는 곳이나 페스티발 등에 흥미는 있었지만, 매번 그보다 더 큰 양으로 압도하는 게으름을 어쩌지 못해 4년이 넘게 시도를 해보지 않았다. 뭐 초반에 정말 아무것도 할 게 없을 때 여기저기 기웃거릴 때에는 점심에 열리는 가벼운 재즈 오픈 공연에 얼쩡얼쩡 서서 구경하는 게 다였다. 


그래서! 올해는 재즈에 관심있는 친구와 함께 하나라도 가서 공연을 보자고 하여 티켓을 예매하게 되었다 (친구가).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순전히 장소와 날짜와 시간에 입각하여.... 

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감라스탄에 위치한 레코드 점 지하에 있는 공연장이었다. Plugged Records 

공연이 있는 줄 모르고 오면, 그냥 레코드점인줄만 알것 같다. 



이렇게 라이브 뮤직 표시판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



어서오세요. 지하 공연장입니다. 좁은 복도를 지나 정말 더 좁은 공연장이 보인다. ​


빽빽하게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끝에 공연장이 있다. 공연 시간 거의 임박해서 도착해서 자리가 거의 다 차 보였는데, 다행히도 무대 앞쪽 가까운 곳에 두 자리가 남아 있었다. 


악기들이 놓여있다. 이제 곧 공연 시작을 준비하며. 

우리도 공연 볼 준비를 위해 와인 한 잔씩 준비했다. 아아.. 정말 와인이라도 있었으니.. 없었더라면... ㅋㅋ 


오늘의 재즈 공연은 Filip Augustsson / Viva Black 

재즈 베이시스트 필립 아우구스트쏜 (Filip Augustson)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에바 린달 (Eva Lindal) 

드러머 크리스토퍼 칸틸로 (Christopher Cantillo) 


재즈베이시스트 필립과 에바린달이 2012년에서 만나고, 드러머 크리스토퍼가 곧 합류하여 트리오 비바 블랙이 되었다. 2015년 봄, 같은 이름으로 데뷰 앨범을 내고, 앨범은 유명한 재즈 잡지 중 하나인 다운비트 (Downbeat)의 평으로부터 장르뮤직으로 별 5개 중 4개 반을 얻었다. (Tidningen Kulturen) 


"이 앨범에서 Augustson는 창의적인 언어의 변화무쌍함을 통해 재즈란 장르 혹은 스타일이라기보다 태도라고 정의한다. 이 트리오에서 새로운 것은 없다. 그저 그들의 거대한 잠재력을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All about jazz)"


필립 아우구슷손 트리오와 두 분의 게스트와 함께 공연을

정말 전체적으로 너무 난해하다. ㅋㅋㅋ

첫곡 시작하자마자 아 이 공연을 나를 위한 공연이 아니었구나...

음식과 마찬가지로 음악도 골라 듣는 취향인데, 정말 내가 피해 듣는 스타일의 재즈 공연이었다. 

기본적으로 빅밴드, 스윙 재즈를 좋아하는데, 너무나도 프리스타일의 재즈.

기본 코드를 맞춘 것 이외에는 거의 잼일 것 같은, 그래야만 납득할 것 같은 공연의 재즈였다. ㅋㅋㅋ 

어디선가 읽은 저 평에 끄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아아.. 

여러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내년엔 좀더 프로그램 살펴보고 잘 찾아봐야지

(그래도 베이시스트 부모님으로 보이는 분들이 와서 열심히 귀 기울이시고, 공연을 함께 보는 사람들의 수준 높은 관람 태도에 감탄했다.) 


http://www.stockholmjaz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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