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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구적초 - 미야베 미유키

양장군 2010. 8. 2. 16:25
구적초

저자: 미야베미유키
역자: 김은모
출판사: 북스피어
출판일: 2009.11.13

읽은 날: 2010.07.31

책소개 > 
초능력을 지닌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특수한 힘을 가진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야베 미유키의 중단편집『구적초: 비둘기피리꽃』. 초능력을 '누구에게나 있는 특수한 능력 중 한 가지'로 바라보며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로 만들었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형사 혼다 다카코, 한 자루의 장전된 총으로 살아가는 아오키 준코, 유품으로 남은 잃어버린 과거를 더듬어 가는 아소 도모코. 초능력을 지닌 세 사람을 둘러싼 세 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구적초에는 세 가지의 이야기가 있고, 이야기 안에는 서로 다른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들이 있다.
그 중 파이로키네시스의 능력을 가진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아오키 준코는 어디선가 낯이 익은 능력의 소유자였고, 이름의 주인공이었다. 그간 읽어 본 미미 여사의 소설을 돌이켜보니 '크로스파이어(1,2권)'의 주인공과 동일 인물이다. 
크로스 파이어는 일본에서 98년에 출간된 것으로 알고 있어, 그 이야기의 번외편을 최근에 발간한 것인지 정확한 출판 연도는 찾으려고 해봤지만 쉽지가 않은 듯 하여 일단 포기 상태.
어쨌거나 오랜만에 등장한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라 왠지 반가웠다라는 이야기

구적초에 등장하는 세 편의 이야기는 각자 서로 다른 초능력(예지, 염력, 사이코메트리의 일종)을 가진 주인공들의 특별한 활약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다만 초능력의 발현과 그에 얽힌 가족들, 그리고 당사자 본인에 대한 고민과 마음에 대해 짤막하게 풀고 있다. 늘 그렇듯이 술술 읽히는 미미 여사의 이야기 속에서 남과 다른 능력을 지닌 주인공들에게 철없는 부러움을 가져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능력을 초월한 힘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