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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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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Sweden/살아남기 Survival in Sweden

SFI 레벨 테스트

양장군 2012. 3. 22. 18:49
후압 지친다 지쳐..
쓸데없이 긴장하고 시험 준비한다고 신경쓰느라고 머리가 지쳤다.

3월 20일 화요일
D kurs 렙업을 위한 시험을 치렀다.

오전 8시 30분부터 점심 12시 30분까지
1. 쓰기 
2. 읽기 A
3. 읽기 B
4. 듣기

원래는 쓰기 테스트 끝나고나서 읽기와 듣기는 컴퓨터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듣기에 필요한 아마도 퀵플레이어가 설치되지 않아서 작동이 되는 컴퓨터가 없는 관계로 종이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그래서 시간도 더 잡아먹게 되었지.. ㅋㅋ
그렇지만 난 컴퓨터 시험은 무지 안 좋아하는 관계로 종이 시험을 치르게 되어서 다행이었다능... ㅋㅋ
나중에 D kurs 끝낼 때도 컴퓨터로 시험보게 되면 안되는데.. ㅠ_ㅠ
진짜 컴퓨터로 뭔가를 읽고 하는 것은 쥐약이다.. -_-;;;

시험이라면 종이가 제맛 >ㅅ<)b
...

어쨌거나...
3월 시험 대상자가 정해지고 나서는
시험보게 된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준비하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휩쓸려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 싶어 어쨌거나 공부하였는데...
시험 보다도 준비하는 시간때문에 지쳐버렸다.. -_-;;;
역시 벼락치기는 적성에 안 맞는 듯...

시험 본 소감으로는 쓰기와 읽기는 그럭저럭 할 만했고, 어렵지 않았으나
듣기 시험은... 역시... ㅋㅋ  Uppgift1은 힘들었다.. 뭔소리들 하는 건지...

하지만 제일 걱정스러운 것은 대화 즉, samtal!!
두 명씩 짝 지어서 주제를 하나 주면 그 것에 대해서 10분에서 15분 정도 이야기하고,
끝나면 5분 쉬었다가 1명씩 들어가서 각자 주제 하나에 관해서 그냥 막 이야기 해야 하는 시험.. ㅋㅋ
5분에서 10분 정도 이야기하는데 그걸 녹음하고 있다 쌤들이.. ㅋㅋ 도와주지도 않아 물어보지도 않아 그냥 말해야 해.. ㅎㄷ;;;

내 생각으로 samtal만 잘 통과하면 C kurs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ㅠ_ㅠ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온다고 하니..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만..
떨어지면 창피할 거야...
그렇지만... 하는 수 없지.. 못하는 걸 어쩌라고 ㅋㅋ 

samtal을 같은 날에 치르지 않고, 다음 날인 수요일 아침에 치르게 되었다.
다행히도 모두들 기피하는 그 아이가 짝이 아니라서 ㅋㅋㅋ 

볼리비아에서 온 마를렌과 함께 시험을 봤는데 

25살짜리 딸이 있는 마를렌은 준비할 땐 괜찮더니 시험을 막 보려니까 엄청 긴장한 것인지
말이 엄청 빨라지고, 얼굴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그 덕분에 오히려 내가 침착해져서.. ;;; ㅋㅋ

주제는 스웨덴어 공부를 어떻게 했냐, 어떻게 생각하냐, 좋은 팁 있으면 하나만 다오. 뭐 이런 내용이었다.
다행히 화요일 처음 시험 본 아이들과 같은 주제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이라
게다가 쓰기 주제도 같은 것이었고.. ㅋㅋ
덕분에 말은 할 수 있었는데.. 결과는 기다려봐야 알 것 같고...

두번째 각자 말하는 시험은 마를렌에게는 첫번째 samtal에서 마를렌이 이야기 한 스웨덴 티비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하라는 주문을 했다고 한다.
내게는 SFI 언제 시작했냐고.. ㅋㅋ 그래서 이래 저래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훅 갔고, 다행히도 쌤들이 중간 중간 모르는 단어도 이야기 해주고, 질문도 2개 정도 던져줘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녹음을 한다고 해서 시험 보기 전엔 좀 긴장도 했었는데 오히려 이야기하다보니 신경 안쓰고 할 수 있게 되더라는... ㅎㅎㅎ

어쨌든 끝났다!!!!!

그렇지만... 통과를 해야할텐데.. ㅋㅋㅋ

뭐 못하면 한 달 더 듣고... 다음 달에... ㅋㅋ
준비하면서 생각한 것이지만, 단어도 단어지만 많이 듣고 정말 많이 이야기 해보고 해야 할 것 같다.. ㅠ_ㅠ
도서관에서 하는 språkcafe라도 가야 할듯.. ㅋㅋ


결과는 다음 주 수요일 혹은 목요일 선생님으로부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