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양장군 in Sweden / Germany

재외선거 국외 부재자 신고 완료! 본문

Everyday Sweden/살아남기 Survival in Sweden

재외선거 국외 부재자 신고 완료!

양장군 2012. 2. 8. 06:35
4월 총선을 위한 국외 부재자 신고를 접수하였다. 
준비물은 단지 여권뿐!! ㅋㅋ 
스웨덴 대사관을 찾아 나섰다.

스웨덴 대사관의 주소는 
Laboratioriegatan 10, 115 27 Stockholm

T-Centralen t-bana역에서 내려서 Sergel Torget(세르겔 광장)에서 Kungsträdgården 방향으로
즉, Åhlens(올렌스) 백화점 바로 맞은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69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Ambassaderna정류장이나 Berwaldhallen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는데,
Ambassaderna나 정류장과 Berwaldhallen 정류장 사이에 있어서 편한 데서 내리면 된다.
Ambassaderna 정류장에서는 되돌아 오면 되고(내려서 온 방향으로 다시 걸어가면 되고),
Berwaldhallen 정류장에서는 가던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이 건물은 대사관 건물이 아님)


말은 쉽게 했지만, 사실 조금 헤맸음... ㅋㅋ
Ambassaderna 정류장(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사관들이 모여 있다)에서 내려서 되돌아 가다 보니
한국 국기가 걸린 건물이 있어서 이곳인가 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문이 없어서 반대 방향으로 돌아갔다가
그 곳에서도 문을 찾지 못해 다시 버스가 다니는 길로 돌아나와서야 조금 더 내려가야 있는 대사관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니 Ambassaderna 정류장에서 내리면 처음 보이는 한국 국기 걸린 건물에 헷갈리지 않는 게 좋을 듯... ㅋㅋ 
 

(요게 대사관 건물임)

(한글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방문자 벨을 누르고 기다리면 문이 열리고, 리셉션에서 방문 목적을 기재하면 안으로 들어가라고 안내해준다.
안쪽 룸으로 들어가서 부재자 신고하러 왔다고 하니까 서류를 준다. 

 (저기 부재자 신고하라는 홍보 포스터도 보이고, 이 곳에서 신고)

신고를 하고, 캘린더랑 볼펜도 챙겨오고 ㅎㅎ 


(대사관 내부)

(대사관 외부)

(대사관 외부 측면)
 
나와서 버스를 타는 대신 바닷가쪽으로 나와 걸었다.


스웨덴 사람들이 숲속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런 멋진 풍경을 일하는 곳에서, 사는 곳에서 가까이서 늘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공기가 좋은 것은 기본이고, ㅎㅎ

(바사 뮤지엄인 듯)

대사관 맞은 편으로는 유르고덴(스칸센)이 보인다.
이런 곳에서 일한다면 괜히 힘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잘 안 오던 곳이었는데(Kungsträdgården을 포함해서)
중세 유럽 분위기도 나고 풍경이 멋져서 자주 오고 싶어졌다.

부재자 신고하러 왔다가 산책하고 싶은 곳을 발견했다.
우리 동네도 조용하고 좋지만, 이런 멋진 건축물들을 보면서
숲속을 거니는 것도 꽤 낭만적인 일일 것 같다.
특히 요새같이 눈이 내려서 하얗게 뒤덮인 세상은
청량감 덕분인지 더욱 신선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