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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Gotland 여행 준비 본문

Travel/고틀란드 Gotland

Gotland 여행 준비

양장군 2014. 3. 24. 19:24

Gotland 여행 준비

일정: 2014.07.06(일)-07.09(수)


갑자기 노르웨이지안 국내선 비행기 표가 싸게 나와서 스웨덴의 제주도라는 고틀란드 계획을 짜게 되었다.

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펜델톡 타고 뉘내스함까지 1시간 정도 가서, 배를 타고 3시간 15분 정도를 가는데 가격은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니라서(어차피 차가 없을 바에야 그러니까 차를 가져가지 않을 바에야) 싼 비행기표가 나왔을 때 가는 것이 답이다 싶어서 2013 노르웨이 팀을 다시 결성하게 되었다. ㅋㅋㅋ


처음 비행기표는 349 크로나, 사실 그것도 싼 거라 ㅁ 언니에게 연락해서 얼른 살까요 하고 고민하다가(그때가 월요일), 직접 만나서 결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 금요일에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아니!!! 이런!! 제길이 아니라 횡재가!! 3-4일 만에 가격이 다시 떨어져서 299크로나에 팔고 있는 것이다. 날짜 상으로는 금요일에 가서 2일 구경하고 월요일에 돌아오는 게 가장 적당했으나 4명을 위한 299크로나짜리 티켓은 그 기간에 없는 관계로 일요일 출발 - 수요일 귀환으로 일정을 잡게 되었다.

그 사이에 또 표가 빠질까봐 이번엔 후다닥 예매 완료!!

(날짜 상으로는 3박 4일이지만, 가는 날 오후에 도착하고 오는 날 역시 점심에 출발하기 때문에 그 2일은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으로 여겨 꽉 채워 놀 수 있는 날로 2일을 잡았다) 

왕복: 1,200 kr(299kr*2(왕복)*2명)


비행기표를 예매했으니 이제는 숙소를 잡을 시간! 

아이들과 프로젝트를 하면서 알게 된 에어비앤비를 드디어 체험해볼 시간!! ㅋㅋㅋ 

차가 없으니 거의 Visby 주변에서만 머물 것 같아 숙소는 당연스레 비스뷔 주변으로 잡게 되었다. 

뭐 그렇지 않더라도 비스뷔가 고틀란드의 가장 번화가(?, 중심지?)라서 그곳 말고는 숙소가 거의 띄엄띄엄 혹은 한, 두곳 정도.. ㅋㅋ 결국 우리의 선택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스웨덴에 산 지 2년 반 쯤 되어 가지만, 그간 고틀란드에 가고 싶어도 머뭇거렸던 이유는 숙박비가 만만치 않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였다. 그 돈 주고 국내(스웨덴) 갈거면 차라리 비슷한 돈으로 다른 국가(유럽)를 가겠다 라는 생각이 항상 들어서... 


그런데 마침 방법이 보일 듯 하니, 한 번 시도해 보자는 심정으로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이번에 가면 다시 또 가지는 않을 듯 하니 ㅋㅋ)


마침 비스뷔 한 가운데 4인용 다인실(2층 침대 2대), 부엌 사용, 정원 사용할 수 있는 괜찮아보이는 집이 하루에 약 700크로나 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바로 예약을 걸었더니!!! 24시간 안에 도착한 주인장의 메시지는... 

"우리 엄마가 그 집 갖고 계시는데 그 때 집이 사용가능할 지 어떨 지 모르겠어... 조금만 기다려볼래?" 라며 예약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캔슬... 


며칠 뒤 다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예약하려고 들어가서 다시 확인해보니 가격이 2배로 껑충 하고 뛰었네!! ㅋㅋㅋ 

아놔 이녀석들!! 그렇게 말하고 올리면 너무 빤하잖아! 

일주일만에 가격이 두배로 오르다니.. ㅋㅋㅋ 3개월 전에 벌써 예약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인식하고, 아마 가격 정책을 조정한 모양이다. 나쁜 시키들.. 돈 열심히 벌어라!! 


그래서 다시 알아본 곳은 가격은 비슷하지만, 비스뷔 중심지에서 3km 정도 떨어져있는 집

일단 2인용 침실이 2곳, 주방도 쓸 수 있고 일반 스웨덴 집 같이 생겨서 꽤 마음에 드는데...

주인장님이 승인을 해줄때까지 오들오들 기다려야만 하는 지라... 


이러다가 야숙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은 아닌지..? ㅋㅋ 



그러는 와중에 찾은 

< thelocal.se에서 소개한 고틀란드에서 꼭 해야 할 10가지 >


1. 해변 Beaches이런 해변 스웨덴에서 보기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임.

Fårö나 Tofta 비치 추천 


2. 라우카 Raukar

침식한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얼굴 모양 또는 동물 모양의 커다란 바위

Fårö나 Jungfun에서 볼 수 있음 


3. 블루라군 The Blue Lagoon

석회암 채석장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깊은 푸른 바다

컬러도 온도도 다른 스웨덴의 보통 호수보다 좋음 


4. 비스뷔 Visby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됨 
스칸디나비아의 중세 도시로써 잘 보존되어 있음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특히 7월 알메달렌 주간(Almedalens vecka)에 사람들 엄청 많음 

5. 성벽 따라 걷기 Walk the wall 
13세기에 지어진 성벽으로 29개의 탑 중 27개가 남아 있음
1288년에는 고틀란드 시민과 덴마크 군대의 완충제 역할을 했음

6. 교회와 풍차 Churches and windmills 
교회는 부의 상징이었고 고틀란드는 교회가 넘쳐났음
중세시대 특히 1100년에서 1300년 사이에 많이 생겨났고 
스웨덴 다른 지역보다도 1인당 교회수가 더 많음
풍차와 농장도 많음 

7. 삐삐 Visit Pippi 
삐삐 롱스타킹을 촬영했다고 함
Villa Villekulla 방문해보기 

8. 사파리에 온 것처럼 Pretend you're on a safari 
얼룩말은 보지 못하겠지만 무튼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음

9. 자전거 여행 Bike around the island 
고틀란드는 정말 작은 섬이라서 해변에서 해변까지 몇 시간 안에 차로 이동할 수 있음
그렇다면 자전거로 며칠 한 번 여행해보는 건 어때?

10. 산책과 버드워칭 
서쪽 끝에 있는 Stora Karlsö는 정말 방문해볼만함!! 산책과 버드워칭 좋아하면..
적어도 한나절 있으면 좋을 것임 


출처: http://www.thelocal.se/galleries/Lifestyle/top-ten-ways-to-spend-a-weekend-in-gotlan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