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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여름 휴가 Gotland (2014.07.06-07.09)/ 셋째날 본문

Travel/고틀란드 Gotland

여름 휴가 Gotland (2014.07.06-07.09)/ 셋째날

양장군 2014. 7. 9. 06:30

7월 8일 화요일 


비스뷔 구경 


아침 일찍(?) 일어나 기름 채워서 차를 반납하고 

채비를해서 느즈막히 집을 나섰다. 

오늘은 느긋하게 첫 날 놓친 비스뷔 성벽 안 동네를 구경하는 날 



가는 길에 넘의 집 예쁘다고 계속 사진찍어대고 

찍어놓으니 평범한 듯 한 느낌이지만

직접 눈으로 봤을 때는 스톡홀름에서 보는 집들과 또 다른 느낌과 인상인데

남미같은 분위기가 나는 담벼락도 있고 

제주도 느낌이 나는 돌담도 있고

무튼 뭔가 스웨덴 같은 느낌 아니라서 새로웠다.

(스톡홀름이 스웨덴의 전부는 아닐진데... ㅋㅋ)



흔한 동네 풍차

고틀란드 방방곡곡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

어느 여행 책자의 말처럼 풍차를 꽤 봤다.

여기가 네덜란드인가 라는 생각도 잠시... ㅋㅋ 

포러(Fårö) 가는 길에 풍력 발전하는 풍차도 보고 

암튼 바람이 많이 부는 동네라 그런가 역시 



왠지 제주도 같음 



빛이 애매하지만 아무튼 지붕과 벽과 창틀과 

컬러 좋음 

널찌막한 정원도 마음에 들고 

(아주 예쁜 집도 아니었는데 왜 찍었는지 모르겠네 ㅋ)



어쨌든 저 집에 살면 이런 풍경을 매일 보고 사는 

썩 아름답지는 않지만

매일매일 가슴이 확 트일 것 같기는 하다. 



Visby Hamn 근처의 자전거 대여소 

고틀란드에 간다니까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물어본 사람들 모두 자전거를 타라고 추천해줬는데!!

일단 자전거 빌리는 가격은 95 크로나에서 120 크로나로 다양함(제일 저렴한 3단 기어 하루종일 자전거)

근데 우리가 간 날들은 무척 더웠음

진짜 핑계가 아니라 자전거 타면 바람 불어 어떨지 모르겠으나

너무 덥고... 더웠음.. ㅋㅋ 

체력도 안 될 것 같고 비스뷔 성벽 안 동네는 그냥 걸어다녀도 충분해서 자전거가 필요없지만

자전거 타기 좋아하면 자전거 빌려도 좋을 것 같다. 

교수가 추천해준 자전거의 이용 방법은 자전거를 빌려서 섬을 돌라는 이야기로 

비스뷔 외곽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서 중간 중간 호스텔이나 그런데서 숙박하고 

그러면서 섬을 구경하라는 의미였다.

그러니 짧은 기간 있다가는 우리에게는 그닥 맞지않으므로 패쓰! 

그 전날 포러 가는 길에 구경한 자전거 도로도 해안도로도 아니므로 패쓰! 

정말 볼 거 없더만.. ㅋㅋ 



Fenomenalen, Science center 

비스뷔 함 근처의 과학센터 

어린이를 위한 과학센터일 것 같다.

요새 톰팃츠를 자주 가다보니 관심이 가긴 했는데 

규모가 커 보이지는 않다. 



Visby Glass 

숙소에서 함까지 한 2km 정도 되려나 

오전부터 내리쬐는 땡볕을 그대로 맞아가며 걸어오려니 

힘들고 지치고 

왠지 유명할 것 같은 비스뷔 글라스가 있어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잠시 휴식 

실내는 무지 덥다.

카드 환영 ㅋ 



소프트 아이스크림

맥도날드 소프트 아이스크림보다는 확실히 진한 맛 ㅋ 

이미 다 녹은 느낌이군 

한 입 먹었을 뿐인데... 



아이스크림 종류가 엄청 많다고 관광 브로슈어에 설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너무 더워서 구경할 기분도 안 났고 

소프트 아이스크림(mjuk)이 있어서 바로 정해버렸다. 

아이스크림은 첫날 먹었던 글라스 카페의 다임이 최고였음 ㅋㅋ 



요렇게 항구를 따라 쭈욱 레스토랑들이 있었다. 

런치든 디너든 먹어봤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쳐버린 몸뚱아리에 후진이란 없다. ㅋㅋ 

오로지 전진뿐 




비스뷔는 한자 동맹으로 번영했던 성채도시란다.

뭐 그래서 

독일,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뭐뭐 깃발들이 여기 저기 걸려있음

한자동맹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니 나중에 찾아보기야 하겠지만

한자동맹은 정말 너무 중국스러운 이름이다.

알파벳으로 한자가 표기된 것을 볼때마다 어색어색, 신기방기



고틀란드에 있는 웁살라대학 캠퍼스 

페리 터미널 바로 앞에 있다.

툭하면 페리타고 본섬 갈듯.. 

음.. 그러기엔 3시간은 좀 길군.. ㅋ



웁살라 비스뷔 캠퍼스를 끼고 돌아가면 바로 이런 해변이

모래는 없지만 자갈이 가득한 해변이 요렇게

첫날 본 그 해변이 요렇게 



날이 엄청 더우니 물에 들어가도 뭐라하지 않겠음 




요기 보이는게 화약탑인 듯

입장료 내고 들어갈 수 있음

(보고 관심도 안 갖고, 나중에 와서야 화약탑이라는 게 있는 줄 알았음)



요렇게 높낮이가 다른 성벽을 볼 수도 있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예쁜 담쟁이식물들도 만날 수 있고 


 


D B W:s Botaniska Trädgården

비스뷔 성벽 안 동네 지도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식물원 

지도에는 꽤나 큰 듯 그려져있었지만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

그래도 예쁜 꽃들이 탐스럽게 피어있어서 

보는 눈이 즐겁고,

커다란 나무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 쐬며 잠시 휴식도 할 수 있었다. 



분홍 장미 



해시계 

나름 시간 잘 맞는 듯..

어떻게 보는 지 잘 모르겠는데 무튼 저 때가 대략 12시 반쯤이었던 듯 




탐스럽게 핀 꽃들 

7월이나 되니까 다 핀 꽃들을 볼 수 있었지

더 일찍 가거나 더 늦게 가면 이 꽃들 중 과연 얼마나 볼 수 있을까 싶다. 




장미 장미는 

순결하게 지네~~ 



왜 고틀란드엔 이렇게 장미가 많은지 모르겠지만

다녀와서 본 여행 책자에 의하면 비스뷔가 장미와 폐허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장미꽃은 한 송이도 예쁘긴 하지만

집을 꾸며줄 때 더 예쁜 것 같다. 





예쁜데 냄새는 꼬리꼬리하던 꽃

중국마트 가면 나는 특이한 냄새와 똑같은 향을 풍기던 꽃.. ㅋㅋ 




ST: Clemens kyrkan

식물원을 나와

걷다가 가장 근처에 있던 교회 유적지

비스뷔에는 한창 번영했을 때 16개의 교회가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독일 기사단이나 덴마크 지배를 받으면서 파괴가 되었고, 

그 파괴된 흔적이 이렇게 남아 있었다. 


아무튼 그 쪼만한 동네에 다양한 양식의 교회가 

명동 맥도날드처럼 조금만 걸어가면 여기에 저기에 세워져 있었다.


파괴된 교회를 그대로 내버려두어 

예쁜 꽃들과 담쟁이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감싸고 있다.

보니까 옆에 붙어 있는 카페 혹은 레스토랑과 협동(?)하여 

결혼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곳 중 하나였다. 




날씨 좋은 날 결혼하면 참 좋을 것 같다.



크림색 벽과 하늘색 창틀 

소녀같은 감성 



이 창문의 용도가 뭔지 정말 모르겠는데

귀여워

꽃이랑 같이 어울려 



동네를 돌아다니다보니 이런 그림 그려진 박스를 많이 봤는데

아마도 전기라든지 뭔가를 컨트롤하는 뭐라고 해야 하니 암튼 그런 것 같으데 

디테일하게도 그림을 그려놨다. 

그 거리와 어울리는 그림을 

3개밖에 찾지 못했는데 아마 더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센스 돋음 



흔한 그림인 것 같은데 그래도 예쁜 

하얀 담벼락과 짙은 고동색 문과 초록색/빨간색 장미 덩굴



실제 닭을 귀여워하지는 않지만 미니멀해진 닭 간판은 귀엽네

이런 건 탈린, 리가 같은 느낌 



담의 집 대문인데 (쪽문이려나?) 

아무튼 매력적



S. Nikolai Kyrkoruin 

유일하게 유리벽 쳐져있고(그나마 내부는 볼 수 있게)

잠겨진 교회

아마 미사 때나 오픈하는 것 같다.



틈새로 카메라 렌즈 집어넣고 촬촬콱!! 



음 알고보니 저 기간에 저시간에만 여는 군 ㅋ 

여기서도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멋지겠다. 이런데서 결혼하면 




교회 마당에서 보이는 예쁜 집들 

집들이 뭐랄까 비슷한듯 하면서 다 달라

실제로 보면 정말 그럼 ㅋ 



열린 창문으로 들어갈까봐 나무로 막아둠 



성 니콜라이 교회 옆에 있던 박스

이 교회를 그려놓은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벽화 같은 그런 개념의 그림인가? ㅋ 




동네 구경 

골목 구경



담쟁이가 집을 뒤덮었다! 





Helge and 



별 거 없고 들어가보지 못함 ㅋ 



S:ta Maria Domkyrkan 

첫 날 들어갔다 나온 대성당

현재 보수공사하고 있는 듯 하다.

너무 더워서 쉬러 들어감 ㅋ 

우리나라 한 여름의 은행같은 존재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집

아저씨가 창틀에 걸어놓은 꽃화분에 물주고 있음

유럽 사람들의 재미난 점인 것 같은데

본인들이 집 안에서 보는 꽃이나 풀들은 물론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인지는 모르겠으나)

창문 밖으로 예쁜 꽃을 걸어두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왜 그런지 정말 이유를 모르겠으나 

우리집 예쁘다고 자랑하려고 하는 것인지

지나가는 사람들도 예쁜 꽃 보라는 배려심인 것인지

아무튼 저런 집들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



Kyrktrappan 

산타마리아 성당 앞쪽으로 있는 이 계단을 올라가게 되면 

(foursqaure에 point로 나와있을 정도면 올라가라는 의미임 ㅋ)



이 성당을 눈높이에서 볼 수 있고 



비스뷔 동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저 너머 바다까지 




마녀배달부 키키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서 한 달 전쯤 끝까지는 다 보지 않았지만 

암튼 좀 보긴 했었는데

완벽하게 그려놓은 것은 아니지만 

부분 부분 다시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빵집이나 집들을 보기도 했다.

순간적인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재미난 경험 




Visby ringmuren 

성벽을 집 정원 담벼락으로 쓰는 집

혹은 이렇게 집과 성벽을 연결해서 쓰는 집 ㅋ 




이 집 역시 성벽과 딱 달라 붙어 있음

근데 예쁨 ㅋ 



Öster centrum으로 가기 위해 

성벽을 따라 걸어가기로 



아 화성 돋는다.. ㅋ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지지하고 있음 



길이가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약 3.5 km 라고) 

이런 땡볕에 쭉 따라서 걸어가고 싶지는 않다..ㅠ_ㅠ



점심을 먹을까 하고 잠시 들렀던 Krönet

전망은 좋지만

식사 메뉴로는 부실한 듯 하여 패쓰

오후나 저녁에 맥주 마시러 오는 게 더 나을 듯 



Claras trädgårdscafe 

어디로 가야할 지 방황하다가 첫날 봤던 클라라의 정원이라는 레스토랑 결정 



생김새는 시크한 모델일 것 같은 저 언니

사실은 수줍지만 친절한 고틀란드 아가씨일 것으로 추정함 

너무 잘해줘서(가 아니라 열심해 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었는데 밥 먹고 나니 어느샌가 사라짐 ㅋ 



첫날 봤던 고틀란드 브뤼게리(양조장)에서 만들었을 것으로 의심하는 

필스너 맥주 ㅋ 

일단 비스뷔 이름 달고 있어서 시켜봤는데

약간 쌉싸름 

오빠가 시킨 드래프트에 비해 쌉싸름

다른 건 잘 모르겠고 그러함 ㅋ 



런치로 오빠가 시킨 피시앤칩스

어쨌든 감자는 맛있었음 ㅋ 



그 날의 런치 메뉴 말고 

상시로 선택할 수 있는 런치 중 하나

앙트레코트

어쨌든 접시를 가득 채워서 나옴 굳! 




아 요 아저씨 얼굴 잘 안 보이네

제대로 찍어올 걸 



주문을 외어야 열릴 것 같은 문



디자이너 샵인 듯 

스토라 토리엣(큰 광장) 가는 길목에 말똥 냄새와 더불어 있는 여러 샵들 중 하나 



Bakfickan restaurangen 

고틀란드에 다녀온 친구가 소개해준 박픽칸(bakfickan) 

그날 잡은 해산물을 튀겨주는 레스토랑이란다.

그러나 점심 먹은 후임..

사진으로 추억하는 걸로 



Stora Torget

첫날 대충 봤으니 이건 그냥 ㅋ 




S:ta Karin 

첫 날 문이 잠겨서 못 들어간 산타 카린 교회 






규모가 꽤 크다.

이 교회는 또 아마 뭔가의 양식으로 지어졌을 건데..

잘 모르겠고

읽었어도 기억 안 날 것이고 

들었어도 구분 못할 것이고

그래도 올려다보면 기본 프레임이나 구조물이 참 멋있다. 



벽을 뚝 잘라다가 창문을 밖아놓은 것 같은 집 

어째 처마도 없고 벽도 대충 허물어진 한 쪽을 메꾼 듯한 느낌인데 

문이랑 꽃이랑 너가 다 커버한다.




S:t Lars Kyrkoruin

여기 여기 참 재미있는 교회 

교회 안쪽에 구멍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로 들어가면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안쪽에 있는 통로를 따라 높은 곳에서 밖을 구경할 수 있다. 




계단을 올라서 동쪽 창을 본 모습 



내 맘대로 북쪽을 바라본 모습

바다와 동네 전경이 한 눈에 



사실은 이런 틈으로 본 것임 ㅋ 



교회 내부도 이렇게 내려다 보고 

이 교회 별 거 아닌데 재미났음 ㅋ 




Gotlands Bryggeri 

아까 마신 맥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그곳 ㅋ 

문이 열려 있고 사람들이 입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들어갈 수 있는지 물어보지 못하고 돌아선 그곳 



본 박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과 컬러!

스웨덴 우체국의 표시 

백그라운드 컬러는 이게 아니지만 



맥주 양조장을 뒤로하고 앞으로 난 길을 쭉 따라가다 보니 

여러가지 기념품이나 소품, 의류 등을 파는 샵들이 늘어선 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이 사람들 정말 센스돋게 입구마다 이렇게 꽃장식을 해놓는다.

다 다르게 

다 예쁘게 



문득 생각해보니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거의 못 본 것 같다.

대신 꽃들만 잔뜩



Konstmuseum 앞의 거리 

Konstmuseum에도 예쁜 노란 의자가 있었는데

그냥 와버렸네 

어떤 할아버지가 앉아 계셔서 ㅋㅋ 




Kränku Te och Kaffe 

꽤 유명한 커피, 차 파는 샵인 것 같다.

아님 비스뷔가 작아서 그냥 다 실어놓은 건가 

아무튼 차와 커피 가루는 물론 초콜릿, 사탕 

틴케이스, 잔 등 fika와 관련된 상품들은 다 팔고 있다.

아기자기하니 구경하는 맛도 있고 





다른 것보다 요 로고가 귀여움 



S:t Hans Cafe och Orangeri

언니와 헤매고 돌아다니다가 기다리고 있는 남성분들을 만나

우연히 발견했다는 그분들의 제보(?)를 듣고 들어가게 된 

상트 한스 카페 & 오랑예리

들어가자마자 언니와 나는 오마이갓!!! 

이렇게 예쁠쑤가!! 골져스!! 뷰리풀!! 

찬사와 감탄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ㅋㅋ 



아무 기대없이 들어와서 입구는 안 찍었는데

굉장히 모던할 것 같은 주문 데스크와는 달리 



안쪽에는 이렇게 프린세스할 것 같은 실내 공간이 있었고 



아 참말로 예쁘네 



주문하는 곳 




커피와 사과 무스트

고틀란드에서 만들었단다.

애플사이다가 있으면 그거나 먹으려고 했는데 없어서 찾다보니 이런게 있네

정확히 무스트가 뭔지 모르겠으나 사과 원액같다고 해야 하나? 그러기엔 그렇게 진하지는 않고 

암튼 쥬스의 일종인데 진하고 가만히 냅두면 가라앉는 그런 거 

그래서 흔들어 마셔야 함(탄산은 없음 ㅋ)



프린세스한 실내 공간을 나서면 

상트 한스 폐허를 정원처럼 활용한 

요 공간이 나타난다. 





커피와 함께 먹은 애플 파이 

바닐라크림인데 생크림이 섞인 것 같은

암튼 엄청 맛있어서 크림까지 싹싹 다 먹어버림 

요새 왜케 케이크, 파이, 쿠키 다 맛있지? ㅋ 


더위와 걸으며 쌓인 피로를 풀어주며 카페에 앉아 구경도 하고 

여유도 즐기면서 저녁까지 먹고 가야지 하다가 

먹을 게 샐러드와 샌드위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신랑과 나는 다시 저녁 원정을 나섰다. 



Creperie & Logi

고틀란드에 다녀온 친구로부터 추천받은 크레페 레스토랑

점심에 갈까 하다가 결국 저녁에 옴 ㅋㅋ 



애플사이다가 유명하다고 해서 애플사이다와 내껀 뭐였는지 까먹었는데

암튼 시원하고 맛있었던 그 것을 시켰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이었던 컴플릿 갈레트(에그+치즈+훈제햄)

먹어보니 아주 쉬운 맛 ㅋ 

집에서 또띠아로 해먹음 

연어나 새우나 다양하게 내용물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으며 

디저트로 먹어야 할 것 같은 크레페도 물론 있음 

나중에 들어보니 프랑스 사람이 와서 해서 유명한 곳이라고 

일단 레스토랑은 전망이(?) 나름 내려다볼 수 있어서 괜찮고

해가 쨍 내려쬘때는 무지 뜨거워서 야외에 앉아도 몸이 녹음 

실내는 후텁지근해서 비추천(무척 더울 때) ㅋㅋ 

결국 어디든 다 똑같다는 이야기임 

애니웨이, 사람마다 이 레스토랑에 대한 평가가 다름

추천 1(친구1), 비추천 1(언니1), 아무래도 좋음 1(우리의 평가 ㅋㅋ)



어영부영 그렇게 저녁을 떼우고 다시 언니들과 합류하기 위해 돌아가면서 오늘 돌아보지 않은 곳을 올라 

석양 아닌 듯한 석양을 봄 

마음이 삐뚤어졌나, 수평선이 왜 이럼 ㅋ 


다 좋은데 아이폰 5s 배터리 진짜 너무 형편없음.

내가 산 거 혹시 정품 아닌가..?

아놔.. 진짜 산 첫날부터 배터리가 눈에 띄게 닳았는데...

하루를 못 가네...

사진찍다가 배터리가 결국 다 닳아서 2시간 정도의 트랙킹이 안돼서 확실하지 않지만 

이날 총 약 13km 정도 걸은 듯 하다. ㅋㅋ 

걷고나니 허리가 더 좋아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