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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카페 - Father Carpenter

양장군 2022. 3. 20. 21:43

Father Carpenter 

여러번 벼르다가 결국 오늘까지 되돌아가기 싫어서 입구 바 자리라고 해도 앉기로 했다.

어김없이 플랫화이트(오트밀크)를 주문했다. 일단 첫맛이 고소하다. 부드럽고, 커피의 신맛 같은 것 없이 무난한 맛이 난다. 엊그제 마셨던 플랫화이트에서는 정말 커피의 신맛이 느껴졌다. 나중에 카푸치노를 시켜먹어보고 확실히 그 차이가 보였다.
처음 우리 동네 카페에서 먹었던 우와! 하는 감상은 아니지만, 마시고 나서 혀끝에 느끼함도 없고 텁텁한 맛도 없는 것이 깔끔하고 좋다.
아직 마시는 중이라 다 마시고 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다.
주문을 받으러 온 언니 인기척에 한 번 놀라고 커피 받으면서 한 번 놀라니까 바나나 브레드 가져다주면서는 어찌나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지 ㅋㅋㅋ 다행히 슬쩍 옆을 보고 있었어서 이번엔 놀라지 않았다.

다른 샌드위치나 브런치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긴 한데, 아침을 거하게 먹고 나니 당장은 당기지 않아서 바나나 브레드만 시켰다.
보통은 커피만 마시러 와서 빵은 잘 안 먹는데 요새 곧 있으면 매달 찾아오는 손님 새끼가 올 시기인지 자꾸 케이크나 단 빵 같은 게 당긴다.
와 근데 바나나 브레드와 함께 내온 땅콩잼 완전 맛있는데!!! 진짜 땅콩잼 절대 돈 주고 안 사먹는데 맛있다! 목아프게 달지도 않고 왜인지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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