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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만두 빚기(att göra Mando-Koreanska mat) 본문

Everyday Sweden/집밥 My cook

만두 빚기(att göra Mando-Koreanska mat)

양장군 2012. 1. 25. 23:51

한국 최대의 명절, 설(구정)을 맞이하여!! 
한국에선 흔하디 흔한 떡만두국을 먹기 위해
만두 빚기를 시전하였다.

먼저 재료 준비
- 간 양파, 간 양배추, 부추(로 추정되는 파 grönlök), 홍고추


- 간 소고기(그냥 이 동네에서 파는 걸 사왔음)에
마늘, 소주, 소금, 후추 넣고 살짝 간
 - 당면 삶아서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썰어 넣음
 - 다진 마늘 넣고 싶은 만큼(많이 ㅋㅋ)
 - 다진 파 
- 간장, 참기름도 넣고 후추도 뿌리고 


- 계란 한 개.. ㅠ_ㅠ(나중에 어머님께서 두부 없으면 계란만 넣어도 된다고 하셔서 안심 ㅋ)
- 이 동네에 두부 같은 것은 없다(한인 식품점에는 팔지만 비싸.. ㅠ_ㅠ)


- 속 재료 다 넣고 마구 마구 섞어줌
- 냄새는 그럴 듯... ㅋㅋ(사진이 거꾸로 되었음)
- 고기를 익히지 않고 넣어서 사실 맛을 볼 때 조심스러웠지만
- 속 맛이 약간 쓴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설탕을 약간 넣었더니 괜찮은 것 같음


- 속 재료 만들어 냉장고에 숙성시키고 
- 만두피 만들 반죽 꺼내서(1-2시간 전에 밀가루와 물만 넣고
반죽해서 냉장고에 넣고 숙성? 시킴 ㅋㅋ)
- 둥글게 만들어서 밀대로 열씸히 밀어서 만두 피 만들기
- 만두피가 대충 피자 도우 크기만함.. ㅋㅋ 


- 둥글게 모양을 만들기 위해 어느 정도 밀대로 밀어서 
- 집에 있는 물컵으로 모양을 찍어내고 
- 그걸 다시 얇게 밀대로 밀어댐  


- 일을 해라 노예야, 의 느낌이로군... 
- 만두피를 얇게 밀 때 주의할 점은..
- 피가 바닥과 나중에 만두피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 충분히 밀가루를 뿌려주는 것!! ㅋㅋ  

- 드디어 만두피가 준비되었다!! 
- 만두속을 퍼댈 숟가락 두개 나란히 놓고 ㅋㅋ 


- 전체 준비물: 만두속, 만두 놓을 쟁반(이 없어서 그냥 도마 ㅋㅋ), 
만두피가 잘 붙도록 가장자리에 바를 약간 따순 물, 만두피, 숟가락 2개(오빠와 나)


- 만두속: 일단 그럴 듯 해보임.. 사실 고기가 제일 걱정스러웠지만..
(여긴 미리 갈아놓은 소고기, 돼지고기를 쉽게 팔아서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먹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맛도 잘 모르겠고, 왠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마뜩찮았다)
그래도 맛을 보면서 간을 하고 속을 만들어서 익히면 괜찮겠지 하는 불완전한 확신으로... ㅋㅋ


- 만두빚기 신공 발휘!! 
- 아마 처음 빚어보는 것일텐데, 내가 1개 빚는 동안 혼자 3개쯤 빚은 듯.. ㅋㅋ
- 모양은 약간 엉성하지만...
- 그래도 썩 훌륭하다!!  


- 요건 내가 빚은 만두..
- 만두를 빚다보니 결혼하기 전에 큰집에서 만두 빚던 생각이 떠올랐다.. ㅠ_ㅠ
(큰아버지, 큰어머니가 예쁘게 빚는다고 칭찬해주셨는데.. ㅋㅋ) 


- 열심히 만들다 보니 속이 벌써 절반이 없어졌다.
- 이제 좀 익은 김치를 김치 국물만 꼭 짜서 잘게 썰어서 넣었는데
- 나중에 먹어보니 김치 맛은 거의 없지만 씹는 맛이 있어서 좋더라
(다음 번엔 김치 맛도 나도록 속을 만들어봐야겠다) 


- 준비하는 건 시간이 그렇게 걸리더니 
- 혼자 낑낑 준비해서 둘이 후다닥 빚고 나니
- 요만큼 만들어졌다.  


- 내가 빚은 만두와 


- 오빠가 빚은 만두 구분하기 ㅋㅋ
(사실 먹을 땐 큰 의미도 없었는데...) 


오빠 덕분에 엄청 큰 왕만두까지 곰세 만두를 빚어버릴 수 있었다.
떡만두국을 끓여 먹었는데 음 뭐 썩 괜찮았다. ㅋㅋ


재료가 없는 대로 그럭저럭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으로도 어찌나 감사한지..
그나마 고기와 밀가루와 채소와 당면이 있었던 것이 어디인가.. ㅋㅋ

다음 번엔 가래떡을 만들어봐야겠다.
한국 슈퍼가 있어서 500그램짜리 쌀떡을 사왔는데 무려 7~8,000원... ㅎㄷ;;
ICA에서 싼 쌀도 사놨으니까 쌀가루 만들어서 도전해봐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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