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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수요일, 일이 잘 풀렸으면 원래 일 시작일... ㅋ 대학교 모든 서류 요청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 원본 (국/영문)) 발급 완료 /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발급 필요 서류 어제 대학교와 통화한 후 EMS 배송비를 입금하고, 스캔본을 확인한 후 (영문 이름이 정확한 지) 확인 메일을 보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우체국을 통해 발송했다는 메일을 보내주셨고, AfterShip이라는 앱을 통해 노티피케이션까지 받게 되었다 (예전에 폴라로이드고 미니 카메라를 주문하고 배송 추적으로 하려고 다운받아서 주문 시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를 넣었더니, 이후에 여러 군데 배송 추적이 자동으로 뜨기 시작했다. 우체국 사이트 통해서 추적하는 거 번거롭고 불편했는데, 여기서 자동으로 추가되고, 업데이트가 있으면 바로 알려주니 마음..
화요일, 아파트 계약일 아파트 계약 베를린 서남쪽 Lichterfelede west까지 내려갔다. 역이 민트색과 초록색 가운데 쯤의 컬러로 칠해져 있는데, 예쁘다. 역사도 오래된 건물, 역사 주변 건물들도 전형적인(?) 독일 건물 분위기가 나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구글 맵에서 딜레이가 있을 거라고 해서 일찍 나섰는데, 다행히 중간 멈춤 없이 일찍 동네에 도착했다.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 한 잔을 사서 나왔는데, 함께 팔고 있는 케이크들이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시간과 마음에 여유가 있었으면 한 조각쯤 사 먹고 싶었는데... 커피 마시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아파트 계약할 주소를 향해 걸었다. 동네가 진짜 너무 예쁘다. 스웨덴 빌라 가득한 동네 같다. 날씨도 좋..
월요일, 이케아 비자, 아나빈, 잡 지난 주에 집 오퍼를 받고, 화요일에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집을 구하고 나니 비자 문제 말고는 (그와 더불어 아나빈, 잡, 학위 인증 관련 문제가 있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비자 문제는 그야 말로 서류 제출은 다 했고, 내가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어서, 그저 회사 시작일을 미루고 (그것도 15일만 미룰 수 있는거면 좋겠는데 ㅠ_ㅠ, 괜히 학위 문제가 걸려서 (독일 데이터베이스에 내 학위가 등록이 안 되어 있으면 그게 또 내 발목 잡는 일이 될 수 있다) 이래저래 오만 걱정이 다 든다. 일 시작이 조금 미뤄지면 집을 구하는 입장에서 안정된 집에서 애초에 스타트하면 좋긴 하지만 (그동안 집구하는 스트레스나 이사 스트레스는 피하고, 일 스트레스만 받으면 되니까..
일요일, 그리고 생일! 내 생일 역적들의 생일 축하 기프트 카드 메일을 받고 눈을 뜸 ㅋㅋ 점심식사 - 아리랑 불고기 독일에서 많이 마신다는 밀 맥주 한병과 육개장, 뚝배기 불고기, 탕수육을 시켜서 먹음 육개장을 받는 순간부터 이거지! 하면서 감탄, 맛도 맛이지만 양도 많고 비가 내려 축축한 날씨에 딱이었다. 뚝배기에 서빙된 불고기는 고기가 넘칠 듯 했고, 탕수육은 또 왜케 맛있니 ㅠ_ㅠ 결국 다 먹지 못하고 탕수육은 남겨 싸왔다. 마우어파크 벼룩시장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걸어서 마우어파크로 향했다. 일요일이라 문을 여는 가게들이 없어서 벼룩시장이 유일하게 볼거리 같았다. 먹구름이 낮게 깔려서 곧 비가 올것 같이 생겼는데, 마우어파크와 공원은 사람들이 가득가득 했다 (물론 우리도 일조). 벼룩시장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