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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날짜 - 2022.1.4 화요일 날씨 - 흐림, 7도 (해지는 시간 - 16:06, 지난 달보다 10분 늦어졌다) 기분 - 졸림 내용 연말에 주문한 한독몰 주문이 도착했다. 다행히 다른 데 가는 일 없이 집앞까지 무사히 배달해주었다. 여담이지만, 지금 살고 있는 독일 집은 주소 하나에 입구가 두개가 있는 건물의 아파트라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입구를 잘 못 찾는 경우도 많고, 이름을 무사히 찾아서 인터폰 벨을 울리면 집에 연락이 와서 입구 문을 열어줄 수가 있는데, 그 인터폰 벨 소리가 너무 신경질적이고 큰 소리라 매번 울릴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고 스트레스가 쌓일 지경이었는데, 요 몇주 연말을 함께 보내러 온 오빠도 그 소리가 너무 싫다고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걸 해결한 방법은 없는 것인지...
날짜 - 2022.1.3. 월요일 날씨 - 어제인데 기억이 나지 않다니... 약간 어둡고, 비왔나... 암튼 영상이었음. 온도는 7도-10도쯤 기분 - 약간 무기력함, 월요일이고, 휴가 이후고, 새벽 3시에 눈이 번쩍 뜨이는 바람에 조금 피곤함, 그래도 일터에 사람들이 100% 업무복귀 하지 않아서 (비록 재택이지만) 텅빈 느낌이 들어서 숨을 쉴 공간이 많았음 내용 - 나름 올해 development plan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관련 아티클도 찾아보고 읽어보았다. 막연하게 올해는 업무 관련 책도 좀 더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매번 하는 생각). 11월, 12월 게으르게 썼던 노션도 다시 제대로 써봐야지 하는 생각도 했다. 하아 이 게으름 어쩔... 점심으로 뭘 먹었나.. 남은 과일이랑 케소 ..
2021.11.10 (수요일) 마침 독일어 수업도 취소되어서 독일에 오면서 관심 가졌던 한국 무용 수업을 신청했다. 메일로 문의하니, 게시글에 적힌 대로 편하게 오면 된다는 답변을 받아, 보통 일 끝내는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집을 나섰다. 어느새 해가 짧아졌는지 금세 어두워서 장소를 찾는 것이 더욱 쉽지는 않았다. 다행히 답변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해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다른 종류의 무용 수업도 있는 곳인지 레슨 실이 여러 개로 보였다. (이런데 빌려서 혼자 연습하고 놀 수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찾아간 날은 강사님을 비롯해 나 외에 2명이 더 있었고, 이미 6개월동안 꾸준히 강습을 들어 수업 내용에 익숙한 모습이었다. 무용 치마를 빌려 입고 어깨너머 기존의 수강생들이 하는 모습을 따..
온수기 고침 크게 기대는 없었지만, 나름 간절히 바랐던 테크니션 아저씨가 다행히 주말이 되기 전에 집에 와서 온수기를 교체해줬다. 부동산 회사와 메일로 의사소통을 주고 받다가, 곧 주말이라는 압박감이 와서 생각난 김에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연락이 닿아서 일렉트리션인지 테크니션인지 암튼 회사와 연결된 업체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주었다. 중간에 상황 설명을 하느라 싱크대에 콧등과 이마를 쎄게 부딪히는 바람에 (숨을 못 쉴 정도로 ㅋㅋ) 찢어져서 피를 봤다. 아오. 온수기가 안된 지 3일째라 게다가 오늘이 평일 마지막이라 부동산 담당자에게 여러번 재촉했더니 굉장히 짜증나는 말투로 전화를 마무리하는게 느껴졌다. 아니 이렇게 공감대 형성이 안돼서야. 지들 집이 이래도 이럴 거냐! 아오! 아무튼 1시쯤 올 줄 알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