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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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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2014

6월 28일 토요일

양장군 2014. 6. 29. 03:59

오전에... 뭘 했는지 모르게 시간을 보내고 

날씨가 흐려서 고민고민 하다가 

그래도 공부는 해야지 싶어서 

준비하고 Medeltidsmuseum으로 출발 


오빠없이 나가니까 당연히 나의 음악 친구를 틀었는데

흐린 날씨에 갑자기 Daishi dance 의 Romance for journey가 흘러 나온다.

뭐 이런 기가막힌 선곡이... 



공부고 뭐고 신랑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당장이라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러나 나는 이미 지나치게 현실적임.. 

그리고 그 보다 더 소심함...

뭐 어쨌든 신랑 없는 외출을 기분좋게 시작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됐음. 


오랜만엔 Anders와 언니들과 스웨덴어로 열심히 말하고, 듣는 공부 열심히 하고 집으로 돌아옴.


@Medeltidsmuseum


오는 길에 장도 보고, 장을 보면 스시는 안 사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귀찮아서 사 옴.

오늘도 맛있었음. 

비린내도 안 나고. 


문득 생각해보니 스웨덴 와서 그래도 제일 많이 사먹은 외식 종류는 스시구나..

한국에 있을 때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여기선 분식집이나 중국집같이 흔하디 흔한게 스시집인 것 같다.

것도 사실 둘이만 있을 때는 거의 가지 않았었는데.. 

한 번 발을 들이고나니 쉽다.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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