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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온보딩 2일차 - 움멜둥, 이케아

양장군 2021. 9. 22. 02:39

온보딩 2일차

오늘 온보딩은 11시부터라 팀 스탠드업도 참여하고, 11시부터 디자인 방법론/툴킷 세션을 시작으로 1시에 프로덕트 디벨롭 프로세스, 3시에는 회사 프로덕트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피그마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받았다.

마지막 세션 중에 이사간 주소를 등록해여 해서 카메라 끄고 암트로 조용히 가서 기다리는 동안 세션 다 듣고, 오후 3시 36분 예정이었는데 4시 5분에 들어가서 5분만에 처리하고 나왔다.

아파트 핸드오버 하는 언니 말로는 원본이 아니라 피뎁 가져가면 처리하는 사람에 따라 안될수도 있다고, 반드시 원본 가져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자기가 예전에 그런 경우를 본적 있다며. 그래서 지난 주말에 우편으로 받은 랜드로드컨퍼메이션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류를 챙기다 보니 집 소유주에 내 이름과 주소가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 메일로 받은 피뎁에는 부동산 회사 이름으로 제대로 되어 있었는데,  뭔가 잘못된 것 같아 이메일로 문의하니 예전에 받은 걸 가져가야 한단다. 아놔 진짜. 우편으로 보낸 걸 이따위로 보낼거면 왜때문에 그렇게 신신당부한건지 ㅋㅋㅋ 아무튼 별 문제 없기를 바라면서 신청서와 함께 여권, 집주인 확인서를 제출했다.
다행히 이사한 날짜 확인, 예전 아파트 완전히 나온 건지 확인하고, 싸인 빠진 곳에 싸인하는 것으로 문제없이 완료했다.

그리고나서 이케아로 향했다. 없어서 죽을 건 아니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것들을 구입하러. 이사한 집 벽이 온통 돌이라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썰렁한 느낌이라 따순 것들이 필요했다. 화분이나 방석이나 뭐 그런 것들. 온라인으로 주문하려고 했더니 자질구레한 걸 배송받는데 400크로나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데다가 배송도 두번에 걸쳐 보낸다 하여 그냥 몸이 좀 힘들고 말자 싶었다. 일요일에 가고 싶었는데 여긴 이케아도 일욜에 문 닫네 ㅠㅠ
아무튼 필요한 거 이거저거 담아서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 트램 노선이 또 바뀌어서 젠장 구글 맵이 알려준대로 안 간다. 다른 사람들 내리는 데서 쫓아서 내렸어야 하는데 또 무슨 배짱으로 끝까지 갔다가 종점에서 내려서 길을 거슬러 올라가 다른 트램을 기다리는데 20분이 지나도 오지를 않는다. 모바일 데이터도 연결이 뚝뚝 끊겨서 인터넷도 잘 안되고 ㅠㅜ 하아 결국 느리게
연결된 상태로 다른 앱을 통해 집 가는 방법을 찾는데 타려고 하는 트램이 40분 있다가 온다고 해서 다른 경로(두번 갈아타는) 길로 갔더니 거기서 트램 기다리고 있으려니 40분 후에 온다는 트램이 왜 오고 있는 건지 ㅜㅜ하아 막상 내가 타려는 트램은 또 한참 기다리고 ㅋㅋㅋㅋ 진짜 오후가 아주 다이나믹하다. 엉망진창으로 ㅋㅋㅋ
겨우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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