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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스웨덴 도서관 Bibliotek 본문

Everyday Sweden/스톡홀름 Stockholm

스웨덴 도서관 Bibliotek

양장군 2011. 12. 10. 18:41
SFI 학교에 가면 인트로덕션 과정 중에 두번째 주 월요일(레니아의 경우)에는 도서관 탐사(?)를 미션으로 준다.
그 날은 학교에 오는 대신 종이 한 장에 그려진 지도를 보고(굳이 지도를 보지 않아도 되긴 하다. 맛폰이가 있다면 주소를 보고 찍고 가면 되니까) 정해준 도서관에 가서 지도와 함께 적힌 미션들을 수행하고, 그에 대한 내용을 적어오면 된다.

도서관 찾아 가기 
스톡홀름 도서관 정보: http://www.biblioteket.stockholm.se/
Stockholms Stadsbibliotek(스톡홀름 도서관)

(출처: 구글)

(출처: 구글)

(출처: 구글)

1. Rådmansgatan T-bana역이나 Odenplan T-bana 역에서 내린다.
2. Odenplan 역에서 내려서 Odengatan 방향의 출구로 나온 후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오렌지색 둥근 건물이 보이는 데 그것이 스톡홀름 도서관이다.
3. Rådmansgata 역에서 내려서 sveavägen 방향의 출구로 나온 후 왼쪽에 스톡홀름 경제 학교를 두고 위로 올라가면 왼쪽에 스톡홀름 도서관이 있다.
4. 스톡홀름 도서관 옆에는 인터내셔널 도서관도 함께 있다. Odenplan 역 방향에서 가면 인터내셔널 도서관을 먼저 거치고 스톡홀름 도서관에 닿게 된다. 
5. 인터내셔널 도서관에는 전세계의 언어로 쓰여진 책들이 있는데, 우리나라 책도 있어서 반가운 나머지 읽지도 않았는데 김훈 님의 칼의 노래를 빌려왔다. ㅋㅋ;;(그런데 책이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쉽다. 일본 책들은 많은데..)


도서관 카드 만들기 

(출처: 구글)

1. 인터넷으로 먼저 가입하기
2. 가입할 때 적은 PIN kod는 기억해두기
3. 도서관 데스크에 가서 카드 만들고 싶다고 말하기
4. 여권이나 주민번호를 달라고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기
5. 인터넷으로 가입했다고 하면 PIN kod를 입력하라고(?) 하고 바로 발급해 줌
6. 인터넷으로 가입 안했으면 데스크 옆의 컴퓨터에서 가입하라고 안내한 뒤 바로 발급해 줌
 
도서관에서 책 빌리기 
1. 데스크나 도서관 곳곳에 있는 컴퓨터를 통해 검색할 수 있음
2. 직접 천천히 둘러보며 구경하면서 빌릴 책을 고를 수도 있음
3. 빨간 딱지에 reference라고 붙어 있는 책은 빌릴 수 없음 ㅠ_ㅠ
4. 빌릴 책을 골랐으면 책을 들고 나와서 도서관 한 가운데 컴퓨터와 바코드를 읽는 기계가 함께 있는 곳으로 가져감
5. 도서관 카드를 넣고 내 비밀번호를 누르고 빌릴 책 바코드를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올려 둠
6. 바코드가 읽히면 화면에 표시가 되고 
7. 여러 권을 빌릴 예정이면 빌릴 책을 모두 컴퓨터에 인식시킨 후에
8. 버튼을 클릭하면 완료

도서관에서 빌린 책 반납하기 
-> 요건 아직 안 했다. ㅋㅋ 

도서관에서 빌린 책 연장하기 
1. 도서관 웹사이트에 접속하기
2. kortnr(카드 넘버: 도서관에서 받은 카드 뒷면에 적힌 번호) 입력
3. pinkod 입력
4. 로그인을 하면 상단 메뉴에 Mina sidor 메뉴가 생김(혹은 로그인 창에 Mina lån 링크를 클릭)
5. 상단의 Mina sidor를 눌러 나온 페이지의 좌측에 위에서 네번째 Lån och omlån을 클릭
6. 내가 대출한 정보들이 나옴 
7. 리스트 중 연장하고 싶은 책 오른쪽에 omlån을 클릭하면 연장 신청을 하는 날로부터 4주 후로 연장이 됨

우리나라 도서관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는 것 같다.
다만 대출 기간이 기본 4주에 연장 4주라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ㅋㅋ 
또한 각 코뮨(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구 정도 규모의 행정 자치 구역이랄까)마다 공공 도서관이 있다는 점은 무척 좋은 것 같다. 스톡홀름이 그닥 크지 않아 툰넬바나 역 구간도 짧기도 하지만 몇 정거장 가지 않아 도서관이 있고, 또 얼마 가지 않아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은 무척 좋은 일인 것 같다. 특히나 놀거리도 별로 없어 보이고 밤만 되면 다들 일찍 집에 들어가서 재미난 게 많지 않은 것 같은 이 동네에 책이라는 선물은 큰 의미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스톡홀름의 도서관이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책을 읽는 공간의 편안하고 재미난 디자인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마음껏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3군데 정도의 도서관을 훑듯이 다녀봤지만, 각자 나름의 매력이 있고 도서관같지 않은 분위기가 도서관에 계속 있고 싶게 만들었다.

1. Stockholm Stadsbibliotek
영화에 나옴직한 모습의 전형적인 도서관이다. 
책으로 둘러싸인 이 공간에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일일 뿐이다.


2. T-Centralen역에 있는 Kulturhuset Bibliotek

세르겔 광장에 있는 컬쳐후셋(이를테면 문화의 집?? ㅋㅋ)에 있는 도서관
이 건물 1층과 3층에 도서관이 있다. 
처음에 무슨 건물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들어갔다가 도서관인 것을 알고 깜놀했다능...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물론 레스토랑도 있지만, 번화가 한가운데에 떡하니 놓여있는 도서관과 문화의 집이라니... 
우리나라 역사에는 항상 백화점과 쇼핑몰로 가득차 있는데...
뭐 나름대로 비교해 볼만 하다..  



만화책들

김동화님의 만화가 있었다!!! 


이렇게 인테리어 되어 있는데 도서관일거라고 누가 상상했을까.  
책으로 빽빽하고 서가들이 일렬로 늘어선 우리나라의 도서관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3. Medborgaplatsens Bibliotek

아이디 카드를 만들고 받는 세무소가 있는 메드보리아플라쩬역을 나오면 넓은 광장이 있는데, 좌측으로 보면 컬쳐 스쿨이 있다. 그 건물에 있는 도서관.
오빠를 기다리면서 잠시 들어가 제대로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1층에는 만화책 서가가 있었고, 펑크 스타일의 어릴 것이라고 추정되는 스웨덴 아이들 몇명이 늘어져서 만화책을 보고 있었다. 그 3단 빨간 소파를 찍어오지 못한 것이 아쉽군. 
어쨌든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도서관이라 놀러가는 기분으로 자주 가고 싶어진다.  

(출처: 구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