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석의 아이디어
저자: 최범석
출판사: 푸른숲
충동적으로 구입한 책이다.
책의 내용을 훑어 보기보다도 책이 만들어진 구성, 재질, 디자인을 보다 무작정 구입해 버렸다.
충동적으로 사게 된 책이라 그런지
괜한 흥분이 가시질 않아 책을 읽던 초반에는
괜시리 저자인 최범석이 멋져 보이고,
대단해 보였다.
책을 모두 읽고난 지금에도 어느 정도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책 자체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가 든다.
책이 많이 나오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신변잡기적인 책도 쉽게 쉽게 출판되는 구나.
책이라면 가져야 할 왠지 모를 똑똑함이나 영리함이 엿보이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다.
어제 완독한 지식채널 3권과 비교가 되는 느낌이라 더더욱 그러하다.
책이건 삶이건 내가 접하는 그 무엇이건간에
좀더 고민이 묻어나고 한번 더 곱씹을 수 있는
그런 에센스가 필요한 것 같다.
열정을 지닌 최범석의 일상은
내게는 실천하기 어려운 멋진 것일 수 있지만
행간에 묻어나는 힘이 없는 문장은
실망이 아닐 수 없다.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의 두 얼굴 (0) | 2009.06.06 |
---|---|
영화처럼 - 가네시로 가즈키 (0) | 2009.06.03 |
2009년 Book List (0) | 2009.05.10 |
Smart Space Series 04 | Ubiquitous Space Junk Book (0) | 2009.04.14 |
디자인 불변의 법칙 100 (0) | 2009.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