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웁살라 Uppsala 14

웁살라 나들이

2016.11.29 ​웁살라 나들이 퍼스트 라운드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웁살라에 왔다. 주 목적은 카레돈까스와 H언니 집 방문 ㅋㅋ 정말 오랜만에 온 웁살라 스토라토리엣, 그렇다고 별로 여기저기 구석구석 쏘다닌 것도 아닌데(사실 그럴만큼 동네가 크지는 않다) 괜히 반갑고 아련아련 ㅋㅋ ​​여기서 버스 타고 가는 게 아니라! 일단 돈까스부터 먹으러 가야지 ㅋㅋ 아시아 슈퍼마켓이 있는 골목, 슈퍼 맞은 편에 아이라는 일본식 레스토랑이 있다. 예전에 H언니와 함께 먹은 적이 있는데, 짜긴 하지만 그래도 돈가스라니!!!! 무려!! 그래서 잊지 못하고 겸사겸사 언니네 집에 놀러오는 김에 점심부터 모여서 먹고 놀기로 했다. ​따단! 카레돈가스! 카레가 좀 짜긴 하지만, 돈가스가 바삭바삭 맛있다. ​오빠가 먹은 카..

디펜스 날 그리고 레스토랑 아이(카레 돈까스)

드디어 논문 마지막 발표날! 휴가내고 아침부터 웁살라로 직행 일년 반 넘게 다녔던 (그렇지만 정은 그닥 들지 않았던) 에코노미쿰이 왠지 오늘로 마지막일 것 같아서 그 모습을 남겨둬야지 라는 심정으로 당당히 사진 찍기 그러나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ㅋㅋㅋㅋ 오후 세시 발표, 무슨 생각인지 발표 준비도 한 개도 안 해놔서 꽁지 불붙은 것 마냥 아무 생각없이 논문을 다시 읽고 있다. ㅋ 이건 내가 원한 스트럭처가 아니야... 발표를 마치고 나니, 아니 하면서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발표를 준비한거지.. 막상 준비할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우수수 떨어져서 난감.. 어쨌든 이래저래 길게 길게 끌어왔던 세미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ㅠ_ㅠ 으흑으흑.. 후련한 것이 제일 먼저일..

Cafe Öfre Slotts

학교 걸어가는 길에 문득 눈에 들어온 카페 외프레 슬롯츠 사실은 그 옆에 있던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랑 하나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다른 곳이었음. ㅋ​​​빈티지 ​천정 벽에서 늘어뜨러진 그물의 정체가 궁금하지만 ​​몸에 안 좋을 것 같이 압축된 다이스 형태의 소고기가 들어간 멕시칸식 밥넉넉한 인심다겐스 메뉴가 70kr인데 밥도 왕돈까스처럼 주고, 커피와 빵, 음료까지 준다.​새우가 들어간 마리에 파스타 이 정도면 싱거워도 괜찮아오히려 짜지 않으니 감사하기까지..​마리에 켁스와 촌빨 날리는 커피잔여기서 보니 예쁘기까지뮈루나에서 봤음 안 샀을 것 같은데.. ㅋ 주방 소품도 TPO가 중요한 듯​​주인분이 이 나라 분들은 아닌 것 같음. 건물만 보면 여기 토박이 분들이 할 것 같은데.. ㅋ워싱턴 갔을 때 유명하다..

카페 Ofvandahls Café & Hovkonditori

카페 Ofvandahls Café & Hovkonditori ㅇㅈ와 학교에 왔다가 점심 먹으러 고고씽 ​학교 본관 근처에 있는 곳인데 오래된 건물 느낌동네 주민분들이 종종 들러서 식사하고 가시는 식당인 것 같은 느낌이다. http://www.ofvandahls.se 지나가다가 수프가 학생은 59 크로나라고 해서 무작정 안으로 들어갔다. ​​ 아주 아주 오래된 카페 및 식당 ​ 생각보다 괜찮은 내용에 감탄 자꾸 수프가 맛있어진다.그냥도 맛있는데 치즈까지 넣어서 먹으면 왕!! 맛있엉!! ​​ 커피 포함 커피 담아놓은 포트가 인상적이다. ​ 창가에 앉아 옅은 햇살과 함께 하는 점심 식사 ​ 베이커리도 함께 하고 있어서 요런 제과들도 있는데 ​ 보는 것만큼 맛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오픈 시간월-금: 7:30 -..

발레

발레 늘 춤은 배우고 싶었다. 추고 싶은 것보다 배우고 싶다. 어차피 몸치라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배워서 익힌 루틴을 추는 것이 좋다. 스웨덴에 와서 제일 먼저 알아본 것은 스윙댄스바 몇군데 찾았지만, 3년 동안 가본 것은 손에 꼽는다. 아마 열번 이내. 일단 신랑도 출줄 알기에 혼자 가는 것이 싫다. 이왕이면 같이 가면 좋겠지. 한 번 강습 들어봤는데, 쉽지만은 않다. 계속 들어야 재미도 있고, 계속 있어야 제너럴 타임도 갖는데.일단 강습 듣고 나면 지치고, 텀을 기다리기 힘들어 집에 오곤 했다. Kulturhuset에서 힙합 워크샵도 찾아가서 들어보고,혼자서 집에서도 연습해보고 사촌언니와 사촌동생이 보내준 영상을 보고 따라 연습해보기도 했다.재미가 없다. 힙합..

Valborg @ Uppsala 발보리 웁살라

발보리 @ 웁살라 스톡홀름에서 스웨덴어 배울 때는 분명 4월 30일은 valborgsmässofaton으로 배웠는데(캘린더에도 그렇게 적혀 있음)웁살라 애들은 30일을 발보리라고 부른다. 무튼 그 전주는 부활절과 재시험 덕분에 거의 수업도 없고, 한 주 쉬었는데 그 다음 주인 이번주는 발보리라고 섭이고 뭐고 ㅋㅋ 축제 전전날(월요일부터) 놀자 놀자 놀자판!! 스톡홀름과 상당히 다른 양상... 웁살라가 대학도시라 그런 감도 있긴 하겠지만... 아니 내가 오 가는 곳이 학교 건물 뿐이라 더 그럴 수도 있긴 하겠지만..쨌든.. 그래봐야 같이 놀지 못하는 내 신세다 아이구!! 그래도 일단 구경하러 웁살라 고고씽! 요기로 스티로폼으로 만든 보트 레이스가 지나갈 것임. 보트 레이스가 시작하는 10시쯤 되니까 사람들..

Period 1

쏜살같이 흘러간 1학기의 반!!아직 인터뷰 2개와 옵셔널 시험, 프로그래밍 프레젠테이션이 남은 한 주가 기다리고 있지만...그래도 레폿 다 냈고!! 프로젝트 두개 끝났고!! 매일같이 말 못하는 아이 인증 갱신의 나날을 거쳐 꿀맛같은 목요일 오후를 보냈다.금요일은 더 즐거워야 마땅하건만..벌써부터 토요일 걱정과 담주 월요일 걱정이... ㅋㅋ 진짜 삼십줄 인생이 이리 빠른데 앞으로 다가올 날들은 얼마나 빨리 갈거니.. 그나저나 평일 점심 이케아는 정말 축복이양!! 내가 만드는 미트볼은 미트볼 따위도 안돼!! 과제 발표 전 여유 부리는 객 투더 기

무제.. 라고

바쁘게 프로젝트 2개를 마치고 나서 든 것은...결국 몸으로 때우는 것보다 말로 때우는 게 낫다는 것... ㅋㅋㅋ 아 진짜 더러워서 영어 공부 해야지... 물론 인사이트라든지 작은 것이라도 물어볼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이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내가 무엇을 어떻게 열심히 했건간에 중요한 것은 보여주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프리젠테이션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이 아이들은 어떻게 이렇게 말을 잘할까...또다시 자신감은 사라지고... 아욱 아욱 아욱... ㅠ_ㅠ 이럴 때 마다 영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하긴 하지만... 나는 어디가 잘못된 걸까..나는 어디서부터 잘못한 걸까.. 도대체 나의 문제는 무엇인가..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또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간다... 나의 말은 나의 머리보다 빈약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