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기사전송 2007-09-21 19:10
인간 뇌파를 이용해서 인간형 로봇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2006년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회의 Brain-Compter Interface meeting’에서 미국 워싱턴 대학교 전산공학과 부교수인 라제시 라오Rajesh Rao와 그의 학생들은 사람이 적절한 뇌파를 발생시켜 로봇을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키거나 물건을 집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시연에서는 32개의 전극이 달린 모자를 착용하고 뇌파계electroencephalography에 의해 머리에서 오는 신호를 포착했다. 로봇과 로봇 위에 설치된 2대의 카메라를 통해 스크린 상에서 로봇의 동작을 바라보고 명령을 실행했다. 현재 생각에 의한 명령은 몇 가지의 기초적인 지시로 제한되어 있다. 앞으로 가게 하거나, 2개의 물체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잡게 하고 2개의 장소 중에 하나로 가져올 수 있다. 2개의 물체 중 하나를 뇌파로 지시해 잡을 때 올바른 물체를 선택하는 정확도는 94%정도였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연구를 보다 확장하여 좀 더 복잡한 물체를 잡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것과 같은 기술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이 좀더 복잡한 명령을 내릴 수 있어야 하고 로봇의 인공지능 또한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 등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다. 하지만 뇌파와 인공지능학습 두 분야를 결합시킨 이들 연구진의 희망대로라면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로봇이 인간의 생각만으로 움직일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출처] 워싱턴 대학 신경계 연구소 http://neural.cs.washington.edu/ 브레인 Vol.2 www.brainmedi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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