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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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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리가 Riga

미드썸머 기념 리가 여행 둘째 날, 셋째날

양장군 2013. 6. 25. 02:34

Riga | Latvia


2013.06.22-06.24





리가 가는 중, 전날 밤 9시부터 잠에 들었는데 출렁거리지는 않는데 왠지 잠자리가 불편해서 하루종일 뒤척이다(허리가 아파서) 새벽 4시부터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다가 결국 해 뜨는 모습 보러 혼자 선덱으로 나갔다. 

(신랑! 이런 거 같이 보면 좋잖아!! ㅋㅋ) 



확실히 여름이라 그런가 생각했던 것만큼 바닷바람이 차지도, 춥지도 않았다. 



잠깐 바닷바람 쐬고 다시 들어와 한잠 자고 일어나니 라트비아로 들어선다. 바다가 리가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양쪽으로 육지를 두고 사이에 난 바닷길로 배가 들어가는데 양쪽으로 딱히 볼만한 게 없다는 게 좀 아쉽. ㅋㅋ 배타고 유람하는 기분 좀 내려고 했더니만.. ㅋㅋ 



주로 공사현장, 산업현장 스멜이 물씬물씬 

저 공사 현장에서 쓰이는 것 같은 녀석이 마치 스타워즈에 나오던 안드로이드(배틀 안드로이드) 같아 보여서 귀염귀염 

갖고 싶다, 저녀석 



오전 11시(리가 시간)에 도착해서 감라스탄 방향으로 걷기 시작.

헬싱키나 탈린보다 1시간 정도 더 늦게 도착해서 리가에서 돌아다닐 시간은 좀더 적지만, 구석구석 제대로 살펴볼 것도 아니고 박물관 구경할 것도 아닌 지라 그리 걱정없이 시내로 진격!  

전날 크루즈에서 지도를 나눠주던 언니가 일러준대로 트램이 지나가는 길을 찾아서 트램 길 따라서 시내로 이동했다. 



요기가 트램 가는 길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더웠다!!! 

내가 미쳤지, 반바지를 입고 왔어야 하는 건데... ㅋㅋㅋ 겨우 두 번 탔지만 탈 때마다 항상 추웠어서 따숩게 챙겨입고 왔는데... 확실히 리가가 스톡홀름보다 남쪽은 남쪽인지라 조금 더 덥긴 덥다. 

여름은 여름! 





요런 공원을 지나면 바로 감라스탄 



이 차 가게 간판이 마음에 들었음. 

이 차 가게 옆의 골목길에는 이런 저런 낙서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 그림 변태같은 게 내 취향.. ㅋㅋ 

이상한 거 사진 찍는다고 신랑한테 구박구박 



스웨덴문 근처의 기념품 가게 거리 



보기엔 예뻐보이던 기념품 가게.. ㅋㅋ 

하지만 흔한 관광지 기념품 가게의 경험상, 이런 곳에 있는 기념품은 같은 것이라도 비쌀 터.. ㅋㅋㅋ 라고 조심스레 추정해본다. 그리고 슬쩍 한바퀴만 둘러보고 나옴. 이 가게에는 고양이 기념품이 꽤 많았다. 



여기가 바로 스웨덴 문

예전에 스웨덴이 라트비아를 지배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이라고 한다. 감라스탄의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문은 17세기 말에 새로 만들어진 문인데 1621년 라트비아를 지배하던 폴란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문이란다. 만약 이런 문이 우리나라에 남아 있다면 열받을 것 같은데... 관광지 중 하나라면 더 짜증날텐데... 워낙 여러 나라에 지배받아서 그런가.. 무튼.. 이 지배의 역사는 짧았던 것 같다. 몇 년 지나지 않아 러시아랑 싸워서 스웨덴이 지고, 그 이후로는 라트비아 전역이 제정 러시아의 지배에 들어갔다고 한다. 




기념품 상점 거리 

왼편의 붉은 벽돌은 화약탑과 연결된 건물이란다(는 것 같다). 구시가지 성벽. 

이 동네도 탈린 감라스탄처럼 건물들 색깔이 산뜻하고 알록달록한 게 보기 참 좋다. 



화약탑

Kallu거리 근처에 있는데 18세기에 세워진 성벽의 일부로 화약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는 군사박물관의 용도라고... 들어가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ㅋㅋ  



미드썸머 다음 날인데다가 일요일이어서인지 거의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는데 그래도 관광객들은 북적북적



화약탑을 돌아서 자유기념탑을 찍고 돌아보려고 했는데, 아침도 안 먹은 까닭에 부지런히 식당부터 고고씽 



신랑 오빠가 찾은 1221 레스토랑

포스퀘어 찍어보니 지붕 테라스에서 먹는 게 판타스틱하다고 하던데, 이미 1층 테라스에 자리 잡은 후였음 ㅋㅋ 

12시 전에 갔더니 아직 식사 제공 안 한다고 해서 잠시 기다리면서 맥주부터 주문 



벽화 좋다. 앉아서 밥 먹고 있으니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레스토랑 예쁘다고 계속 카메라질 ㅋㅋ 우리 얼굴은 좀 피해줬으면.. 너무 길가에 앉아서 초큼 민망.. 



리가 다니면서 자주 본 맥주들 중 하나 Lacplesis

잠깐 걸으면서도 더웠던지라 맥주를 들이키니 살 것 같은게 우찌 이리 맛있는 가, 맥주가!! ㅋㅋ 



그리고나서 메뉴판을 겨우 받아서 식사 주문 

정말 수프 같은 거 밥도 아니고, 사먹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는데!! ㅋㅋ 

고기는 첫끼로 먹기에 부담스럽고 가격도 생각보다 별로고(라트비아 물가가 스웨덴 물가에 비해 절반 정도 쌀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역시 관광지는 관광지, 밥 값은 비슷하게 받는 것 같다. ㅋㅋㅋ 맥주 값은 절반이지만) 하여 라트비아 전통 메뉴 중 수프와 베이컨이 들어간 콩 요리를 주문했다. 정말 아무런 기대 없이.. ㅋ 



곧 식전빵을 가져다줬는데, 일단 빵은 다 맛있어! ㅋㅋ 

버터에도 뭔가 양념을 해서 버터도 좋아(요새 빵 버터가 제일 좋앙 ㅋㅋㅋ)



그리고 나온 내 수프 Sauerkraut soup served with pork ribs glazed in honey and mustard and fried potatoes

갈비탕과 굴라쉬를 섞어놓은 것 같은 맛!! ㅋㅋㅋ 

고기는 약간 냄새가 났지만, 그래도 육질은 부드러웠고 국물이 일단 뜨거울 정도 따뜻하니까 전날 술도 안 마셨는데(좀전엔 마셨지만) 속을 풀어주는 느낌이랄까 ㅋㅋ 

오랜만에 이렇게 뜨거운 국물 요리(?)를 먹으니까 행복해 



오빠가 주문한 Grey peas with fried smoked pork and kefir

이것도 엄청 뜨겁다. 핫핫핫! 뜨거워서 맛있어!! ㅋㅋ 

계속 먹으면 느끼할 것 같지만 같이 먹으라고 플레인 요구르트도 한 잔 크게 준다. ㅋㅋㅋ 

기본적으로 까르보나라 같은 맛에 콩콩콩콩, 중간에 심심할까봐 베이컨을 넣어줘서 이거 한 입 처음 먹었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맛있는 맛이었어서 둘이 행복 ㅋㅋ 그래도 난 내 수프가 더 좋았음 ㅋ 



이게 플레인 요구르트 



우리의 한상차림 

특별히 팁에 관한 팁이 없어서 팁 없이 노르데아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나왔다.

헬싱키, 탈린, 리가 다니면서 항상 무일푼으로 여행. 어차피 은행카드로 결제 다 되는지라 다른 두 곳은 기억 안나지만 리가의 경우 노르데아, SEB, Swedbank 은행들이 있어서 bankomat에서 필요하면 현금 찾을 수도 있었다. 



후딱 점심 먹고 좀 느긋하게 쉬다가, 다시 이동 

1221 레스토랑 바로 앞으로 난 길을 따라서 걷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레스토랑도 있고

왠지 분위기는 중세 느낌의 호프같은...

그러나 이미 맥주는 마셨다능.. ㅋ




몇 분 걷지 않아 검은머리전당(Melngalvju nams) 이 있는 광장에 도착 





자유의 여신상(Brīvības piemineklis)을 향해 가는 길





저 멀리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자유기념탐? 

여기 왼편에 보이는 맥도날드 옆에 있는 노르데아 은행 지점에서 맥주 사마실라고 라츠(lats) 좀 뽑아들고.. ㅋㅋ 

 


길을 건너서 오던 길을 다시 돌아본 모습

왼편에 있는 작은 시계탑은 리가 시민들이 주로 만나는 약속장소란다. 시계탑 뒤쪽으로 서 있는 큰 건물에 seb와 swedbank가 있었고, 오른편에 있는 건물(맥도날드 있는 건물)에 nordea 뱅크 있음. 


리가는 스톡홀름보다 전차들이 많이 지나다녀서(지하철이 없어서 그런가) 다양한 전차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 언니가 자유의 여신 언니, 자유기념탑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자유의 여신상(Brīvības piemineklis)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블로그에 찾아보니 여러 가지로 불려서 그냥 편한대로.. 아무튼 자유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상이니... 


저 언니가 들고 있는 3개의 별은 라트비아의 지역을 상징한다고 한다. 동상 밑에 있는 저 조각들은 라트비아 민족의 대서사시 '라츠플레시스'에 나오는 장면을 조각한 것이라는데... 라트비아 민족의 대 서사시라는 말만 들어봤지 내용을 도통 알 수는 없으니 ㅋㅋ 나중에 궁금하면 한 번 찾아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던... 


간단히 블로그에서 찾아본 내용으로는 헬멧을 뒤집어 쓰고 있으나 헬멧 옆으로 큰 귀가 삐져 나와 있는 영웅은 십자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라츠플레시스로 곰의 귀를 가지고 있어 그 귀에서 신비한 힘이 솟아났다고 한다. 외국 영웅들은 주로 신체 한 부분에서 힘이 좀 나는 듯.. 삼손도 그렇고...


어쨌든 저 푸른 석상은 1935년에 조성되었고 42미터 ㅎㄷ;; 높이로 사랑의 신 밀다(Milda)의 모습에서 따왔단다. 사랑=자유 이건가? 아무튼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완공되었는데(우리나라 국민들처럼 모으자! 하면 잘 좀 모으는 타입? ㅋ) 라트비아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의 상징이란다. 


위에서처럼 항상 군인들이 지키고 있고, 매 정각마다 동상 앞에서 군인 교대식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시간을 못 맞춰서 그냥 동상만 쳐다보고 옴 ㅋㅋ 






오페라 하우스


귀요믜 트램, 정면이 더 귀여운데 놓쳤다. ㅋ



자유의 여신상을 찍고,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가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 중앙 시장을 찾아 가는 길 



예쁘지 않은 길들을 지나 

(이 동네는 뭐랄까, 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다. ㅋ 탈린처럼 에버랜드 같은 데 딱 들어갔다 나온 느낌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현재 생활과 과거의 모습이 섞여있는 느낌이랄까) 


왼편으로 스톡만 백화점, 그 옆에 있는 건물은 뭔지 모르지만 암튼 큰 쇼핑몰같아 보임




중앙 시장 가기 위해서는 



요 지하도를 통해 길을 건너야 함 




중앙 시장(Centrala stacija)

예전에 격납고로 쓰였던 큰 건물 5채(왼쪽에 한 채 더 있음 ㅋ)를 현재에는 재래 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단다. 한참 걸어다니다 생각했지만, 군데군데 거리 느낌도 그렇고 이런 재래시장도 그렇고 피렌체(플로렌스)를 연상시키는 부분들이 있었다. 피렌체에서는 시장에서 수육 샌드위치랑 해물튀김이랑 행복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 것을 기대하고 갔으나.. ㅋㅋ 일욜이라 그런지 미드썸머 담날이라 그런지...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많았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었다 ㅋㅋ 




아 근데 정말 과일은 느므느므 싸!! 아마 채소도 그렇겠지.. ㅋㅋ 

저거 체리 1kg가 1.6라츠니까 스웨덴 돈으로는 20크로나 정도... 젤 싸게 파는 게 50크로나인데.. ㅋㅋㅋ 아 왕창왕창 사오려다가.. 귀찮아서 말았다. 돌아다닐때마다 체리 가격이 달라지는데, 그건 체리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대체적으로 건강해보이는 체리였어서 지금 다시 보니 그때 사먹지 않은게 좀 후회.. ㅎㅎㅎ 올해는 아직 체리를 사먹지 않았네... 


시장은 첫번째 격납고 건물과 나머지 4채의 건물 사이에 있는 공터에서 더 크게 열린 것 같다. 노점상들이 가득했고, 사람들도 많아서 안그래도 더운데 좀 느긋이 구경하기는 힘들었음.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주로 고기만 파는 두번째 건물



아 진짜 고기도 싸고..ㅠ-ㅠ 



다양한 치즈들...

그러나 난 별로 치즈에 관심 없음... 모짜렐라 치즈와 할루미 치즈 말고는 다 내 관심밖.. ㅋㅋ 




요런 생선 요리들?인지 말린 건지, 절인건지 암튼 뭔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종류의 생선들을 팔고 있어서 그것도 부럽 ㅋ



이런 말린 생선들, 파는 게 아니라 데코같은 느낌.. ㅋㅋ 섬찟한 장식 ㅋ 

(아 물론 파는 것임 ㅋ)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냉동 생선들도.. ㅠ_ㅠ  ㅋㅋ 아 이런 걸로 동태찌개 해먹으면 맛있겠다.



이런 새우들도 스웨덴에서는 사기 힘든데... 저런 오징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부럽부럽만 하다가 시장 나와서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가는 길 



둥그런 아치는 철교, 기차가 지나가는 길






리가 벽화를 찍으려는 게 목적이기도 했지만, 마침 행운스럽게도 예쁜 언니들이 지나가줘서 행복 



또 벽화.. ㅋㅋ 




아 저 햇빛에서 그 날의 온도가 느껴진다. ㅎㄷ;; 




귀여운 교통 표지판

뛰어서 건너가라는 건가? ㅋㅋ 뭐징? ㅋ 그 와중에 남자 여자 같이 그려놓음




훼이크로 그려놓은 창틀 ㅋㅋ 




피터성당(Peterbaznica) 도착

1209년에 건설되었다가 시대에 따라 가톨릭, 루터교, 그리고 박물관 등 여러 차례 기능이 바뀌었던 곳이란다. 123m의 높이로 첨탑에는 금빛 수탉 모양의 풍향계가 있는데 요것이 리가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상징물 중 하나라고.. 성당안에 들어가서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서는 리가 구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그런데 털썩... ㅠ_ㅠ 나는 당연히 높은 곳이니 올라가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신랑이 혼자 다녀오라고 하여 설득하는 도중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이 지나서 올라가지 못했다. ㅠ_ㅠ 오후 2시 반 전까지 들어가야 올라갈 수 있는데... 매주 일요일은 그리 되는지, 그 날만 그리 되는지.. 무튼..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야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하니 그리 힘들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아.. 올라갔어야 하는데.. ㅋㅋㅋㅋ 


쨌든.. 이 피터성당(베드로 성당)은 1201년 알베르트 대주교가 리가 건설 시작 당시부터 대주교 관저와 대성당으로 사용되었고, 수백년동안 증축되면서 고딕양식 기반에 바로크 양식의 첨탑을 중심으로 바실리카 양식이 혼합된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여름에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공연도 한다고 하는데... 무튼 나와는 상관없었던 이야기... ㅋㅋ 뭐가 고딕이고 뭐가 바로크고 뭐가 바실리크인지 구분할 수 없는 저렴한 눈... ㅋㅋ 






이 샛노란 오렌지 빛 벽과 저 꽃화분이 참 예쁘다.

왜 이런게 가능하지? 




베드로 성당은 끝나지 않았다. 뒤편으로 돌아서면 브레멘 음악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동상이 있다. 

아래에서부터 당나귀(노새인가? 모르겠다), 돼지, 고양이, 수탉 동상들

브레멘시가 리가시에 기증하였다고 한다. 



요 아이들 만지면 행운을 얻는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고양이까지는 코 주변이 하도 만져서 닳았는데 수탉까지는 사람들이 손이 닿지 않아서 멀쩡하다. ㅋㅋㅋ 난 점프해도 고양이가 최선인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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