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ic Rim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괴수와 로봇이 싸우는 본격 액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오마쥬가 많이 담겼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3D 영화인데다가 러닝 타임이 2시간 11분이라서 40크로나 더 내고 편안한 좌석 예약하고 안경 대여료까지 냈는데.. 재미 없기만 해봐라.. ㅋㅋ 화질 안 좋기만 해봐라(배트맨 닥나이트처럼..) 울어버려야지... 젠쟝..
영화관은 Hötorget에 있는 Filmstaden Sergel
255석 규모의 2관에서 영화를 봤다.
이런 영화 좋아하지 않는 것인지... 여름 주말에 영화관 따위 들어오고 싶지 않은 것인지 우리나라 토요일 오후의 영화관과는 아주 다른 모습으로 50명도 안되는 관객들끼리 단촐하게 관람했다. ㅋㅋ
관객들의 특징으로는 좀.. 덕 같은 느낌들이.. ㅋㅋㅋ 덕중에 최고는 양덕이라고 쓴 어떤 댓글을 보기도 했었는데... 아 우리도 그런 느낌일 것 같아 조금 민망.. ㅋㅋㅋ
자리는 한 가운데 조금 더 넓은 좌석으로 돈 더 내고 예약했는데.. 그닥 체구가 크지 않은 우리로서는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ㅋㅋㅋ 뒤에 있는 일반 좌석을 보니 후회가 쓰나미처럼..
어쨌든 부쩍 나빠진 시력때문에 가져온 안경 꺼내 걸치고, 그 위에 3디 안경까지 걸쳐주니 패션의 완성?이 아니라 영화 볼 준비 완료!
처음 3디임을 알려 주기 위해 보여주는 물고기 장면은 확실히 그럴듯하고 놀랍긴 했지만 갈수록 이 영화가 3디임을 잊게 되는 것은 몰입 때문인지 하다 만 듯한 작업이었던 것인지 알 수는 없다. ㅋ 그래도 생각보다 어지럽지는 않았고, 아쉬웠던 점은 그냥 2디로 봤다면 오히려 더 씐나지 않았을까 했던 점... ㅋㅋ
영화는 전반적으로 이상하다. ㅋ 별로다.
하지만 그래도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은 그렇게 큰 괴수와 그렇게 큰 로봇이 쌈하는 장면이 워낙 박진감 넘치고 씐났기 때문... ㅋㅋㅋ 아 일본 로봇 만화에 대한 여러 오마쥬들을 제외하고(드리프트 장면은 새롭지도 않음) 이 로봇들이 싸우기 위해 출전하는 장면(근데 좀 어이없었던 저렇게 큰 로봇을 들어 나를 수 있다는 게.. ㅋㅋ)들이나 액션을 선보이는 장면들은 아들레날린 대 방출!! ㅋㅋ 영화 내내 싸우는 장면만 나왔음 좋았을 것을... 쓸데없이 긴 러닝타임 동안 싸우는 장면의 비중이 많다고 느껴지지 않은 것은 대사를 못 알아들었기 때문만은 아니야.. ㅋㅋ 쌈 장면이 더 필요하다고!!
http://www.cbc.ca/gfx/images/arts/photos/2013/07/09/hi-pacific-rim-cp-04702036.jpg
애니웨이 또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라 신선하고 재미나기는 했지만... 상영 전 예고편으로 보여준 레드를 보러 오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던 관람기였다. ㅋㅋㅋ(못 알아듣는게 문제지만.. ㅠ_ㅠ)
- 이동진 평론가였나 김태훈씨였나 암튼 그 중 한 명이 이야기했던 로봇이 괴수와 싸우기 위해 커다란 배를 야구 방망이처럼 질질 끌듯 들고 오는 장면은 정말 재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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