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ka와 미팅
오늘의 주제는 논문 주제 정하기
나름 디벨롭한 스터디 플랜으로 이야기하면서
전보다는 조금 더 편해진 기분이 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과 제자라는 관계에서 이렇게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경우가 과연 있었을까 되돌아 보았지만
선생님이라는 이름은 늘 항상 내게 어려웠던 존재
그래도 문득 편했던(?), 장난칠 수 있었던 선생님이 고등학교 시절에는 두분 정도 있었구나...
그렇다고 아주 가까웠던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 하면 왜 그렇게 멀고 불편하고 조심스러웠던 이름이었던 건지...
의지한 적도, 믿었던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 좀 안타까웠던 나의 학창 시절...
불신의 계기는 물론 당연히 있었기도 하지만,
그 이후로도 그 전으로도 사람이라기보다 선생님으로만 여겼던 생각이 문득 든다.
완벽해주길 바라는 선생님
생각해보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은 이미 너무 큰 기대를 했기 때문인가..
아무튼...
나의 선생님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태도도 어쨌든 공부를 시작하며 조금은 변하게 된 것 같다.
그렇지만 여전히...
질문도 할 줄 모르고, 농담도 할 줄 모르는...
바보같은...
암튼 삽질은 나중에 하고
내려와서 솔렌언니와 여행 전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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