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어 - 자별하다

우크와 채팅을 하다가

' 그 형이랑 저랑 자별하죠'

라는 말을 듣고,

뭐야, 각별하다 를 또 오타친거야?
라고 생각하고 따져 물었다(사실 따져 물을 것 까지는 없었고, 그런 정도도 아니었다).

우크는 자신있게

'자별하다는 각별하다와 같은 뜻이랍니다. 고급 표현이에요(건방짐)'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 라고 놀라면서 들어주는 척 하고, 네이버 검색을 하였다.

정말로 있었다.
국어사전에 실린 그 말 '자별하다'

그 뜻인즉슨, 특별히 친분이 있다.
자세한 뜻은 아래 네이버 검색에서 찾은 내용을 참고하길..

'뚤어지게 -> 뚫어지게'
고쳐주던 사이였는데..
우크가 훌륭한 말을 하나 가르쳐주었다. ㅋㅋㅋ
안녕 우크~ (maam이 엄마가 아닌 건 알고 있다규 이눔아!! )

++
자별하다
[형용사]
1 본디부터 남다르고 특별하다. ≒자별나다.
예로부터 여자는 자별한 존재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군신의 도(道)가 자별하다.
2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친분이 남보다 특별하다.
자별한 친구 사이
학교에 있을 때도 그와 나는 그리 자별한 동무는 아니었다.≪염상섭, 삼대≫
조카라지만 정이 자별하여 친자식이나 다름없는 조카였었다.≪채만식, 민족의 죄인≫
그들은 본래 자별한 친구 사이로서 무슨 말이나 터놓고 지내 왔다.
자별히
[부사]⇒자별하다.
친구에게 자별히 대하다
우리 가족은 그와 자별히 지내는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