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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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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2016

식물 - 기록

양장군 2016. 11. 13. 06:32

식물 - 기록   ​​

​런던이에서 뭔가가 움터나왔다. 작은 파인애플 같이 생겼군. 선물로 받은 지 약 한 달이 지난 후였다. (2016.10.22) 

​그리고나서는 쑥쑥 자라기 시작한다. 

​흙이 마를 때마다 물을 줬더니 선인장이 자란다. 정말 신기하다. 이런 거 본 적이 없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식물을 키우나.. 이래저래 들인 식물들이 물을 주니까 자란다. 그건 너무나도 간단한 사실인데, 귀찮다고 맨날 내버려두다가 선인장마저 죽였던 내가  한심하다. 함께 있는 애들을 열심히 살려야지. 

​또 자랐다. 

​어느 덧 검지손가락만해졌다. 

열심히 자라주고 있다. ​

​생생한 파란 잎이 예뻐서 사온 이 화분도 점점 무성해진다. 

​자랄듯 안 자랄 듯 밀당하던 이 화분도 조금씩 가지를 키우고 있고, 

​정말 질긴 생명력의 이 코끼리귀 식물은 살아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친구가 가지치기 해서 가져다 준게 지난 4월인가 5월이었던 것 같은데, 나보다도 일터 친구들의 보살핌으로 살아왔다. ㅋ 기어코 집에 데려와서 좀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은 후에는 이파리들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이케아에서 데리고 온 작은 선인장들 

​너는 다육식물이니 선인장이니.. 

​무서울 정도로 자라나고 있는 정체모를 식물. 모두 알로에라고 하긴 하는데.. 이건 정말 알로에인가...? 가끔 기생수가 떠오르는 것은 왜인지 

​꾸준히 자라고 있다. 이게 저 밑에 있는 애들만큼 자라려면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까. 흙은 더 안 갈아줘도 되나? 영양제 안 줘도 되나? 좀더 큰 화분으로 갈아줘야 할 것 같은데.. 할 일을 생각하면 귀찮지만, 자라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물을 주면서 화분 방향을 조금씩 바꿔줬더니 약간 꼬부라졌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선인장은 30년 키워야 튼실하게 자라나던데... 이 아이는 얼마나 나와 함께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열심히 한 번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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