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rain(기무라 타쿠야의 뇌과학 기반 코믹 범죄 수사물)

Mr.Brain(기무라 타쿠야의 뇌과학 기반 코믹 범죄 수사물)

방송: TBS, 2009년 5월 23일~7월 11일
등장인물: 기무라 타쿠야, 아야세 하루카, 미즈시마 히로, 타나카 유지(키사라기에서 이치고무스메로 등장 경악 ㅋ), 카가와 테루유키, 토타스 마츠모토, 다이치 마오, 히라이즈마 세이, 키노시타 유키나 등
홈페이지: http://www.tbs.co.jp/mr-brain/index-j.html

우연히 보게 된 미스터 브레인(Mr. Brain)

호스트였던 츠쿠모(기무라 타쿠야)가 어느 날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뇌수술을 통해 천재적인 뇌과학자가 되어 범죄를 해결한다는 코믹 요소가 가미된 범죄 수사 드라마

신랑이 뇌과학을 공부하고 있어서인지 괜히 알지도 못하면서 뇌에 관련된 내용을 보게 되면 선뜻 관심과 호기심이 생겨 제목과 인트로 3초 정도만 보고 지레짐작으로 뇌 관련 메디컬 서스펜스(응?) 왕 진지 드라마인 줄 알았다.

요런 잘나가는 호스트 넘버 3였던.. (대두?)ㅋ

마다마다~~

그런데 앗...

이렇게 사고를 당하는.. 결국 덕분에 우뇌가 발달하여 뇌과학자로 재등장!

범죄 수사물이라 올레! 했다능

게다가 코믹적인(? 이런 말 쓰기 싫은데.. 다른 표현 없나) 요소가 잔뜩 있고, 은근 섬뜩(응?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일지도 ㅋ)한 부분이 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일본 드라마를 끝까지 본 것은 미스터 브레인이 전무후무라(요새 갑자기 일본어가 배우고 싶어졌다) 다른 드라마와 비교는 물론이고, 기무라 타쿠야의 연기를 평하기는 무리지만 천연덕스러운 능청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뇌과학을 바탕으로 하고는 있지만, 깊이 파고들지 않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극할 정도의 지식이라 약간은 좀 아쉬웠다. 깊이 있는(그럼 이해하나?) 이론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기대했건만..

적당히 8부작으로 후르륵 볼 만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츠쿠모가 모든 사건에 굉장한 활약을 해서 좀 오바스럽긴 했지만 ㅋ)

어제 본 마지막 에피에서 이야기 한 '웃음'이라는 것이 원래 적을 위협하기 위한 표정에서 기인했다는, 그래서 웃는 표정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위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표시라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면에 담긴 뉘앙스가 좋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