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네이밍의 문제

양장군 2010. 4. 20. 09:43
제품이든, 어플이든 서비스든 무엇을 기획하고 만들든 
중요한 것은 그것의 이름을 짓는 것이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관련된 서브 메뉴들이나 기능들이 있다면 그것에 역시 이름을 지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때 중요한 것은 특이하고 예쁜 이름도 좋고,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단어들의 합성도 좋지만
사용자에게 직관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는 단순함과 1차원적인 의미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사한 개념을 차용해다 쓰는 메타포적인 네이밍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그 뜻을 유추해낼 수 있겠지만 그것이 '와우'한 깨달음을 주지 않는다면 굳이 한 번 더 꼬아서 이름을 지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사용자는 그 제품이든 서비스든 기능이든 쓰기 시작한다면 크게 그 네이밍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초기에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1차원적이지만 직관적이고 뚜렷한 네임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이름들 속에서 심플하고 명확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사실 이름이라는 것이 결국 그 서비스가 성공하게 되면 오히려 브랜드가 되듯 고유명사처럼 익숙해져버리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것에 대한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어쩌면 단순함을 위해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제 문득 어떤 iPhone 어플을 사용하면서 불명확한 메뉴의 이름들을 보고 불만이었던 것이 
오늘 아침 샤워를 하면서 머릿속에 정리되며 떠올랐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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