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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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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녀-미나토 가나에

양장군 2011. 2. 15. 14:15
소녀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비채
2009.10월 발행


'고백'이라는 책이 연휴 끝나고 주말에 트위터에 올라왔다.
감상평이 좋아 읽어볼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고, 학교에 오니 옆자리에 앉는 바다씌가 그 책을 빌려서 갖고 있었다.

작가에 대해 관심이 생겨 다른 책을 찾아보게 되었고, 당장 고백을 읽지 못하니 다른 책을 읽어보자 싶어서 '소녀'를 빌리게 되었는데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두 소녀 아쓰코와 유키의 시선만으로 끝까지 풀어내고 있는 점은 조금 지루했다.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소재 역시 흥미를 끌지는 못했고,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소소한 이야기들의 나열이랄까 하는 기분이라 기대에 비해 스토리의 자극성에서 조금 아쉬웠지만 끝까지 읽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나름의 시련을 갖고 있는 두 소녀가 '죽음'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결국 화기애매하게 끝이 나 버린다. 그렇지만 죽음에 대해 이러저러한 생각을 해 본 작가의 생각에 일정 부분 공감되는 내용이 있기도 하였다.

일단 그냥 읽었다 라는 기억만 남게 될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