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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실야 라인 타고 탈린 나들이 1 본문

Travel/탈린 Tallin

실야 라인 타고 탈린 나들이 1

양장군 2012. 7. 16. 03:28

med silja till Talin 1

2012/06/07~06/09
6월 5일 시험을 끝내고 씐나게 놀 요량으로 탈링크의 실야 라인을 타고 탈린을 다녀왔다!! 
그렇게 이쁘다고들 하는데 어떤지 궁!금!

툰넬바나에서 이해도 못하면서 매일같이 읽는 메트로에 실야 광고가 나온 것을 보고 예약을 했다.
평일엔 오빠가 일을 하니까 금요일에 갈까 하다가, 캐빈을 찾던 중 같은 금액으로 premium 캐빈을 탈 수 있어서 목요일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예약을 했다. 프리미엄이라고 해봐야 수이트룸도 아니고, 그냥 베드 두개를 더블처럼 붙여놓은 형태지만 그래도 윈도우가 있고, 베드가 쪼개져 있지 않아서 훨씬 편하고 쾌적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지난 겨울 헬싱키 갈때 비킹 라인에 비교하면... ㅋㅋ). 

가격은 캐빈(A-premiumhytt:750sek쯤?  /아침 조식:148sek쯤(2인)?  )  어쨌든, 토탈 898 SEK

그리고 출발하는 날! 목요일
스톡홀름은 흐린 구름이 많고, 비가 올듯한 날씨였다. 

출발 장소는 Södra Hamnvägen 
비킹라인이나 비르카 라인은 슬루센 근처에 있어서 센트럴 근처니 더욱 가까운 느낌이었지만, 실야라인은 약간 그에 비해 동북쪽쯤에 위치한 곳에 있어서 찾아가는 수고를 해야 했다. 
구글 맵으로 센트럴 역에서 출발하면 가는 길을 찾았더니 Ropsten t-bana station에서 버스를 갈아타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가는 동안  Gärdet t-bana station에서도 배가 보일 정도라 그 역에서 내리니 배를 보고 찾아가서 조금 걷기는 했지만, 더 가까운 기분이었다. ㅎ 갈아타는 것 반대 주의자.. ㅋㅋ 


실야 라인 크루즈가 정박한 터미널, 오른쪽 배를 탔다. 


이름은 빅토리아라고 해.


A 프리미엄 캐빈, 나름 9층에 있고 수이트룸 옆에 붙어 있고, 

창도 있어서 밖으로 볼 게 있는 한은 심심하지 않았다. 

제일 좋았던 것은 지난 번처럼 위 아래로 쪼개져 있는 베드에 각자 자거나 그러다가 

결국 외로움에 사무쳐 하나의 베드에 끼어 자며 겪은 불편함이 없었고, 

꿀렁꿀렁하는 파도에 따른 흔들림이 없었다는 것

(이건 선실 탓이 아니라 날씨 탓이었겠지만 ㅋㅋ)


창밖으로 바라본 터미널 


이제 곧 출발합니다. 


짐 풀고 선덱으로 고고씽! 

이미 여러 분들 나오셔서 자리 잡고 담배 피고, 술 마시고 바다 구경... 

저 국기는 탈린의 나라 에스토니아 국기

(발트 3국 중 하나로 고등학교 때 배웠던 세계지리가 아련히 떠올랐다)

생맥주 두 잔 시켜놓고 ㅋㅋ Saku가 에스토니아 주 맥주인가? 가는 곳 마다 보게 되었다.


먹구름 낮게 깔린 스톡홀름


이제 곧 출발할 준비


갈매기 날자 배 떠났다.


우리가 떠나자 알록달록 크루즈 한 대가 돌아오고 있었다.


씐난다. 출발이다! 춥지만.. 씐난다!


무지개!! 


무려 쌍무지개!! 

마지막으로 무지개를 본 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랜만에 본 무지개였다!! 


멀어지는 스톡홀름


해는 강렬하지만 구름은 여전히.. 


그래도 바다에 비친 햇살이 눈부셔



출발을 한참 지켜보다가..

도시락으로 싸온 밥을 먹으로 방으로 들어왔다.



해가 지고 있다.




무려.. 캬바레.. ㅋㅋ 


빅토리아 호 내부 시설 중 제일 그나마 근사해보였던 피자 레스토랑














석양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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