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해물 넣고 대충 만들면서 상하이 파스타라고 우기다가
제대로 레서피 찾아서 상하이 파스타 한 번 만들어 보았다.
두 번쯤 시도해서 두 번째는 그나마 조금 성공.. ㅋㅋ
여기서도 청경채를 팔다니.. ㅋㅋ 신기하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있으니 모양새는 좀 나오네 ㅋㅋ
상하이 파스타 만들기
재료:
각종 채소(거의 생략해도 무방함. 본디 파스타는 간단하게 만드는 요리인데,
나는 무작정 채소를 마구 썰어 넣어 주시니 이마저도 간단한 요리가 되지 않는 거였다.
쨌든 내가 주로 넣는 채소들은 양파, 당근, 호박, 양송이 버섯 등등...),
홍합, 새우(큰 새우면 좋겠다), 청경채, 고춧가루(고추기름을 만들..) 1숟가락 정도?,
썬 마늘(이 좋지만 갈아놓은 관계로 그냥 다진 마늘 얼린 거 넣고 싶은 만큼의 양),
좀더 매운 향을 내려면 고추 썰어 넣기(고춧고춧), 파스타 면,
양념(굴소스 1.5: 간장 4: 설탕 2: 물 100 ml정도 : 올리브유 5)
만들기:
1. 재료 손질해놓기
: 채소는 썰고, 홍합과 새우는 적당히 깨끗이 씻어놓고,
청경채도 깨끗이 씻어놓기(보통 깨끗하긴 한 것 같지만 ㅋ)
2. 파스타 삶아 놓기
: 물론 소금과 올리브유는 넣어준다. ㅋ 알덴테 따위 잊은 지 오래.
한 줄기 꺼내서 먹어보고 내 입에 맞으면 그냥 쓴다. ㅋㅋ 한 번 더 볶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ㅋㅋ
3. 상하이 파스타 만들기
: 팬에 기름 두르고, 고춧기름 없으니까 고춧가루 넣고, 기름 좀 내고,
고춧가루 타기 전에 마늘 넣고 볶아서 향도 같이 내고,
새우랑 홍합 넣고 볶아주다가, 채소도 같이 넣고 볶앗볶앗!
거기다가 만들어 놓은 양념 넣고 볶다가 그 동안 파스타 면 다 삶아졌으면
함께 넣고 볶앗 볶앗! 마지막으로 청경채 넣고 볶으면 되는데,
청경채는 나에게는 그냥 초록색 내기 용... 먹지는 않는다... 배고플 때를 빼고는...
양념 만드는게 뭔가 어설펐었는데, 참고한 블로그의 레서피 덕분에
예전에 사먹던 상하이 파스타 맛에 아주 1미리쯤 가까워진 것 같다. ㅋㅋ
만들기 간단하고 느끼하지 않아 자주 만들어 먹고 싶지만, 그나마도 귀찮다는 게 함정...
오픈 샌드위치
학교에서 이런 모양의 샌드위치 얻어먹고 와서 시도해 봄
ㅋㅋ 오픈 샌드위치~~ 라고 했다가 신랑이 마구 놀려댐.. ㅋㅋ
말 만들어내지 말라고... 진짜로... 그러는데... 정말인데...
진짜 심플한데, 맛은 꽤 있음.. 나쁘지 않음... ㅋㅋ
근데.. 진짜 희한하게도... 이나마도 왜 귀찮은 것일까...
빵 위에 버터 바르고 덩어리 치즈 슬라이스 해서 얹고,
슬라이스 햄 얹고 오이 슬라이스 해서 얹는 것 뿐인데.. 말이지..
귀찮아도 너어~~~무 귀찮아~~ ㅋㅋ
맨날 놀리면서도 맨날 해달라고 했음.. ㅋㅋ
맛 없어 보이는데 나름 괜찮음
마지막으로 연어 초밥
m 언니랑 스시 부페 가서 스시 먹고(사실 그 전에 연어를 사긴 했지만서도),
신랑한테 미안해서(혼자 먹은 게.. ㅋㅋ) 초밥을 해 줄(도전 해 볼)요량으로...
일단 언니의 추천으로 산 노르웨이산 연어는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연어는 손도 대지 않았는데..(비린 거, 느끼한 거 안 좋아함. 냄새난다고 생각했음)
여기 와서는 초밥 먹을 때 연어 말고는 웬만한 생선 초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적응하며 먹게 되었는데
그것도 익숙해지니까 나름 먹을만해져서.. ㅋㅋ 연어와 밥 사이에 겨자를 잔뜩 넣고 먹으면
코를 톡 쏘는 찡한 맛 덕분에 비린(내는 거의 나지 않지만) 향과 느끼함이 확 줄어든다.
어쨌든 그러한 관계로 익숙해진 연어가 맛있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꽤 좋은 아이였다. ㅋㅋ
오빠 퇴근하자 마자, 연어 두툼하게 썰고(얇게 썰지를 못함 ㅋㅋ)
식초, 설탕, 소금 약간이었나를 넣고 촛물 만들어서 초밥을 만들었는데...
앜.. 망했어...
배불러서 나는 거의 안 먹고 오빠만 먹게 했는데.. ㅋㅋ
조금 맛 보니까.. 맛이 없어.. ㅋㅋ
연어는 맛있는데.. 밥이 망했어.. ㅋㅋ
소금이 부족했는지, 레스토랑에서 먹던 맛이 도무지 나지 않는다.
블로그에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ㅋㅋ
결국 오빠는 계속 먹으니 느끼하다며 초장 만들어내놓아라 부엉 하고
초장 만들어 대령하고, 나는 겨자 잔뜩 찍어 발라 해치웠다. ㅋㅋ
연어는 참 맛있었는데.....
밥....
망했어..ㅇ.. ㅋㅋ
밥도 많이씩 뭉쳤다 ㅋㅋ
피자 바게뜨와 마늘빵 바게뜨 ㅋㅋ
쿱에서 산 금요일에 저렴한 바게뜨 빵을
하루 만에 다 해치워버렸다.
잘라서 반은 마늘빵 해먹고, 나머지는 피자빵 해먹고 ㅋㅋ
녹인 버터에 다진 마늘 넣고, 파슬리 넣고 빵위에 바르고
스파게티 소스 얹고, 슬라이스 햄 얹고 모짜렐라 치즈 얹고
200도 온도에 적당히 돌려주니 곰세 완성
근데 피자빵보다는 마늘빵이 더 맛있다.
마늘빵에 치즈 얹어먹으니 더 맛있다. ㅋ
바게뜨 또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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