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2014 18

6월 29일 일요일

일요일 늘 일상과도 같은 빨래를 하고 (아 진짜 빨래 덕분에 싫은 나라 사람들이 생겼다. 제발 룰 좀 지켜줬으면!! 하루 이틀 사는 것도 아니고, 한 두번 사용해본 것도 아니고!!!지금 사는 아파트는 정말 웬만한 모든 것들은 다 만족스럽지만, 딱 한 가지 안 좋은 점은 공용 세탁실이다.스웨덴에서는 과거 빈곤했던 시절부터 있어왔던 공용 세탁실(tvättstuga)을 많이 이용한다. 한편으로는 세탁과 건조까지 한 번에 다 마무리할 수 있어서(그러기 위해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하긴 하지만) 그 뽀송뽀송함 때문에 좋은 점도 있다. 그러나 공용이라는 것은 문자 의미대로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을 지켜서 사용하는데, 종종 정해진 시간 이후까지 쓰거나 경우없이 남의 시간..

Story/2014 2014.06.30

6월 28일 토요일

오전에... 뭘 했는지 모르게 시간을 보내고 날씨가 흐려서 고민고민 하다가 그래도 공부는 해야지 싶어서 준비하고 Medeltidsmuseum으로 출발 오빠없이 나가니까 당연히 나의 음악 친구를 틀었는데흐린 날씨에 갑자기 Daishi dance 의 Romance for journey가 흘러 나온다.뭐 이런 기가막힌 선곡이... 공부고 뭐고 신랑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당장이라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러나 나는 이미 지나치게 현실적임.. 그리고 그 보다 더 소심함...뭐 어쨌든 신랑 없는 외출을 기분좋게 시작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됐음. 오랜만엔 Anders와 언니들과 스웨덴어로 열심히 말하고, 듣는 공부 열심히 하고 집으로 돌아옴. @Medeltidsmuseum 오는 길에 장도 보고, 장을 보면 ..

Story/2014 2014.06.29

6월 27일 금요일

ㅁ언니와 톰팃츠 톰팃츠 일반 익스페리먼트 관찰하러 갔는데역시 혼자 보다는 둘이!! 인사이트도, 재미도 두배다! 원래 하루 전 일기 예보에 따르면 오늘 날씨가 좋기로 되어 있었다.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또 흐리고, 춥고...ㅠ_ㅠ 아놔.. 슬퍼졌다가 어쨌든 가기로 했으니 준비해서 출발했는데소더탤리에 도착하니까 거짓말같이 날씨가 맑고, 따뜻하다!! (걸어가는 중에 구글 스트릿 뷰 촬영 차량 만남 ㅋㅋ 언니와 나의 얼굴이 블러처리 돼서 나오게 되려나..?) (출처: http://maps.google.com/intl/ko/maps/about/behind-the-scenes/streetview/) 나름 1시간 남쪽이라 그런가..? ㅋㅋㅋ 무튼 날씨가 좋아서 무지무지 다행이다.같이 간 언니가 무지무지 즐거워해서 그..

Story/2014 2014.06.28

6월 26일 목요일

아침 해도 새벽같이 일찍 뜨는데.. 계속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음.만들어 둔 고추장 불고기에 당근, 파프리카, 양상추, 고추 썰어서 비빔밥 재료를 도시락으로 준비.늦게 일어났다고 나 두고 혼자 먼저 가버린 신랑..정없다.. 9시 딱 넘으니까 학교 도서관까지 가는 버스가 급 뜸해져서 병원 가서 버스 갈아타고 내려서 슬슬 걸어서 결국 10시 넘어 도착.. 늘 그렇듯이 커피 한 잔 사서 하얀 집에 자리 잡고 앉아서...오늘따라 신문이 재미도 없고 읽히지도 않아서 딴짓 딴짓.. 아티클 몇 개 읽고, 보내야 할 메일 몇 개 보내고, 점심 먹고 축구 이야기 하다가 어정어정 하다가 또 다시 5시쯤 넘어서 집으로... 마지막일지도 모를(것 같은) 벨기에전 축구를 대비하여 라는 핑계로 막스에 들러 치킨 윙과 각종 ..

Story/2014 2014.06.27

6월 25일 수요일

그 전날 먹었던 파스타가 맛이 좋았어서 오늘 도시락 메뉴로 결정! 햄이 없어서 카바노즈(Kabanoss) 소세지만 넣기로 함. 20분 걸려서 오늘은 학교에 9시 전에 도착함. 메트로 하나 들고 기사 3개쯤 단어 찾으며 읽음. 제대로 공부하려면 내 말로 요약도 해야할 건데 귀찮아.... 읽고 싶은 건 많고 다 읽으면 공부할게 늘어나고, 그럼 다른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고(그러면서 웹서핑, 웹툰은 다 봄. 핑계지만 단타성 태스크는 시간도 적게 걸리는 기분이고, 머리 쓸 필요가 없으니까) 그럼 또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지나가 버리니까. 음,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늘 앉던 자리 말고, 요새 계속 춥고 해가 안 나는 관계로 하얀 집 자리에 앉아서 커피 한 잔 사고, 집에서 가져온 커피브레드를 먹으려고 하..

Story/2014 2014.06.26

감성폭발

사실!!! 밤에는 글 쓰는 거 아니다. 특히, 잠들기 전에는. 왜인지 모르겠으나 밤에는 무슨 말이든 다 적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머릿속에서 나오는 말이 그 순간을 다 지배하는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힌다.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뭐라도 쓰고 사진을 올리고 잠이 들면... 다음 날 아침 어마무시한 오글거림과 그로 인한 후회가 밀려온다. 문제는, 지금이 밤이고 자기 직전이라는 것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Story/2014 2014.02.21

아침 일진 사납네

변명하자면, 일단 자리 두개 차지하고 있었지, 긴 다리 꼬고 나 못 들어가게 했잖아.... 근데 그래도 내가 너무 잘못했어 ㅠㅜ 흰바지에 커피라니... 정확히 두 방울씩 양쪽 다리에.... 강연히 일부러 그런것이 아님은 하늘도 알고 나도 알고 그 언니도 알고... 남의 나라라 허둥지둥 어쩔줄 몰라서 쏴리만 하다가 보내버렸네 ㅠㅜ 아놔 진짜 당장 뭐라도 줄 것도 없고(컴펜세이션으로) 연락처도 없고 종이도 없고(사실은 핑계임..) 아놔 부끄러워 얼굴이 타 버리겠네 ㅠㅜ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이제이쌤들?? 미추어버리겠네!! 마음이 불편해서 매일같이 이 시간에 펜델톡 타야할 듯.... 보상 완료할 때까지...? 아놔 커피들고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ㅠㅜ 오늘 아침부터 늦잠자고 이게 뭐람 iPhone..

Story/2014 201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