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 여전히 감기가 애매하게 남아서 저녁으로 쌀국수 먹으러 갔다. 저번에 먹을 때는 너무 맛있었는데 국수도 쫄깃하고, 고수향도 참을만하고. 이번에는 그냥 별로 였다. 혼자 먹어서인가, 맥주를 같이 안 마셔서인가, 길거리 테이블에 앉았는데 맞은 편 테이블 놈들이 담배를 펴서 그런가. 다음에는 볶음밥만 먹어야지. 그래도 맛 없으면 그냥 영영 빠빠이 화요일 - 별 거 없이 일에 집중하고 저녁 라면 먹고 오빠가 보내준 노을 사진 보고 오일 파스텔 그림 연습했다. 수요일 - 담주 스웨덴 가니까 냉장고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오래 전에 사둔 단무지 우엉 꺼내서 김밥 쌌다. 햇반 두개 반 썼는데 얇게 싸니까 6줄쯤 나온 것 같다. 다 싸고 나서는 유툽 오일 파스텔 튜토리얼 보면서 연습했다. 목요일 - 점심 일찍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