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눈, 비, 바람, 맑음, 노을
하루 안에 모든 걸 보여줌 ㅋ
영상 1도였다는 게 놀라움 ㅋ
# 일요일
아침부터 맑고 화창!
미뤄뒀던 하가파크로의 산책 돌입!
날씨가 좋으면 생각나는 j를 불러
p와 오빠와 다같이 산책 고고씽!
예정은 하가 파크를 둘러 걸으려고 했는데
산책길로 향하던 중 분명히 물이 가득차 있어야 할 호수 한 가운데에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고 스케이트를 타고 씽씽 달리고 있었다!
오잉!!
드디어 이런 모습을 보는 구나!!
남의 동네에만 있는 줄 알았던 광경을
직접 보니 너나 할 것 없이 흥분! ㅋㅋ
당장에라도 언덕 밑으로 달려 내려가고 싶었지만
길이 없는 관계로 빙판 길을 빙 돌아 하가 파크 입구로 슬금슬금 걸어갔다.
요 모습을 보고 흥분하고 슬슬 걸어감
Brunnsviken
요고이 호수 위
아예 눈을 밀어놓고 아이스링크로 조성 ㅋㅋ
눈
얼음
물
저기 높이 선 기둥 밑으로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
미끄러워서 도저히 얼음 위로는 갈 수가 없음.. ㅋㅋ
일부러 이렇게 밀어놓은 것 같다.
스케이트, 스키 타고 쌩쌩 달리는 사람들 모습 보니
스케이트 정말 사서 배워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흥!분!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사고날 위험도 적을 것 같고 ㅋㅋ)
부끄러워서 멀리 찍었지만
이 아저씨가 대박
ㅋㅋ 폴대 들고 스케이트 타면서
아이를 썰매에 눕혀서 한 바퀴 돌았음
아 진짜 멋진 아빠인 것 같았다.
왠지 아이가 창백해 보여 안쓰러운게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잠깐 보는데 마음이 짠해서... ㅋㅋ
어쨌든 썰매도 끄는 가죽 끈도 진짜 빈티지한 게 멋있었는데...
다음 주에 스케이트 사서 타기로 약속하고
중간도 채 못가서 컴백
진짜 너무 커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나서야
호수를 횡단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케이트를 타던가...
'Everyday Swed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무는 해 (0) | 2013.03.12 |
---|---|
새의 육식 (0) | 2013.03.11 |
노을 (2) | 2013.03.04 |
스톡홀름 무료 워킹 투어 (0) | 2013.02.28 |
어제 그리고 오늘 (0) | 2013.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