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문학과지성사| 2006.07.24
현재 S 방송국에서 금요일에 방송하고 있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의 원작
이선균과 최강희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모습이라 빌려 읽게 되었다.
동호회의 투게더님으로부터 빌려 받아 책을 보게 되었는데, 읽는 순간부터 책을 덮는 순간까지 놓칠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드라마에서 그려진 이미지가 강해 새로운 은수와 태오, 영수를 창조해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책과 드라마는 많은 차이점이 있어 글로 묘사된 모습과 실제의 역할로 주어진 그들을 보는 것에는 조금은 큰 괴리감이 있는 듯 하다.
초반에는 여타의 트렌디 소설처럼 쿨하고, 섹스 앤더 시티 같은 유행과 패션, 결혼과 연애가 적당히 버무려진 느낌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그 가운데 생각할 거리를 조금은 던져 주기도 하고..
그러나 갈수록 미스터리 스릴러가 되어 가는 듯한 느낌은 나만 받은 것인지, 등장인물 중 하나인 영수(드라마에서는 이선균이 맡았음)에게 비밀이 있었고, 그 비밀을 더듬어 가는 과정의 문장 중에 느껴지는 왠지 모를 섬뜩함(?)은 내게만 생긴 것인지.. 한편으로는 궁금하다.
사실 다 읽고나서는 허무함과 뻔한 결말이 된 것 같았지만,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가슴도 두근거렸고
조금은 외로워지고
조금은 슬퍼졌다.
이런 글을 쓴 작가가 날개 속의 사진처럼 예쁘다는 것이
조금은 의아했다.
정이현| 문학과지성사| 2006.07.24
현재 S 방송국에서 금요일에 방송하고 있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의 원작
이선균과 최강희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모습이라 빌려 읽게 되었다.
동호회의 투게더님으로부터 빌려 받아 책을 보게 되었는데, 읽는 순간부터 책을 덮는 순간까지 놓칠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드라마에서 그려진 이미지가 강해 새로운 은수와 태오, 영수를 창조해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책과 드라마는 많은 차이점이 있어 글로 묘사된 모습과 실제의 역할로 주어진 그들을 보는 것에는 조금은 큰 괴리감이 있는 듯 하다.
초반에는 여타의 트렌디 소설처럼 쿨하고, 섹스 앤더 시티 같은 유행과 패션, 결혼과 연애가 적당히 버무려진 느낌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그 가운데 생각할 거리를 조금은 던져 주기도 하고..
그러나 갈수록 미스터리 스릴러가 되어 가는 듯한 느낌은 나만 받은 것인지, 등장인물 중 하나인 영수(드라마에서는 이선균이 맡았음)에게 비밀이 있었고, 그 비밀을 더듬어 가는 과정의 문장 중에 느껴지는 왠지 모를 섬뜩함(?)은 내게만 생긴 것인지.. 한편으로는 궁금하다.
사실 다 읽고나서는 허무함과 뻔한 결말이 된 것 같았지만,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가슴도 두근거렸고
조금은 외로워지고
조금은 슬퍼졌다.
이런 글을 쓴 작가가 날개 속의 사진처럼 예쁘다는 것이
조금은 의아했다.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 PAPRICA | 츠츠이 야스타카 (0) | 2008.07.07 |
---|---|
12.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 이사카 고타로 (1) | 2008.06.27 |
11. 미소수프 | 무라카미 류 (0) | 2008.06.17 |
10. 하악하악 | 이외수 (1) | 2008.06.16 |
9. 암스테르담 | 이언 매큐언 (0) | 2008.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