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2015

킬미 힐미

양장군 2015. 1. 22. 19:07

1. 킬미 힐미 

지성 좋아 

오랜만에 좋아 설레

자면서도, 꿈에서도, 일어나서도, 기사보면서도

좋겠다 연애하는 사람들은!! 


2. 어느 순간 지성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그들을 분리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장 분리가 쉬운 것은 역시 주인공 격인 차도현과 신세기 

신세기의 분량을 걱정할 정도라니... 

참 연기 잘한다. 

연기를 잘하는 데다가 캐릭터를 멋지게 살리기까지... 

로열 패밀리 때의 연기도 캐릭터도 좋았는데... 


3. 허지웅처럼 생긴 오리온도 참 좋다.

진짜 이름이 뭐였더라... 예전에 백진희랑 드라마에 같이 나온 것 같던데...

느물느물, 천연덕스러운 연기도 잘하고 진지한 연기도 잘하고 

아련한 듯 안타까운 듯 한 그 눈빛도 참 예쁘고.. ㅋㅋ 


4. 황정음의 그 망가짐을 불사하는 연기도 좋다.

개그스럽다가도 진지했다가도 하는 균형잡는 역할이 드라마를 너무 무겁지 않게 하는 것 같다.


5. 연출이 아직까지는 크게 튀는 데 없이 물흐르듯 흘러가고 있다. 

아주 억지스럽다거나 개연성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장면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스러운 정도. 

그러나 썰전에서 허지웅이 이틀 전 방영할 분량을 찍고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말이 걱정된다. 뭐 그래도 결말까지 좋았던 드라마가 몇 있었나 하는 생각하면서 

앞으로의 전개도 계속해서 기대


6. 동시간 대에 방영하는 지킬, 하이드 그리고 나(?)는.. 안타깝지만.. 1회 보고 끝인 것으로...

현빈때문에 기대했지만, 이후의 연기가 기대되지 않을만큼 얼토당토않은 연출에 그냥 안 보는 걸로.. 

전개가 느리기 때문이라느니 어쨌다느니 그런 것은 변명이 되지 않을만큼 너무나도 엉성하고 얼개가 안맞는 연출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한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만... ㅠ_ㅠ 


7. DID (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해리성 정체 장애)

도대체가 인간의 뇌란 끝을 알 수가 없다. 과연 과학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 이 또한 한계이다.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과학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영역으로 봐야할 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영역으로 봐야 할지. 내가 믿고 내가 알고 내가 받아들이는 기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은데. 

지구상에 어떻게 이런 존재가 있을까 정말 신기하다. 삶을 발전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자기라는 존재 자체를 연구하는 종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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