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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최후의 끽연자 | 츠츠이 야스타카

양장군 2008. 11. 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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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최후의 끽연자 | 츠츠이 야스타카

-- 목차 --








급류
최후의 끽연자
노경의 타잔
혹천재
야마자키
상실의 날
평행세계
망엔 원년의 럭비









-> 급류: 시간의 흐름에 대한 단편 소설로 한 시간이 1초도 안되게 빨라지고, 한 겨울에 집을 나서 출근을
했더니 한 여름에 직장에 도착하더라는 츠츠이 야스타카식의 황당무계하고 판타스틱한 블랙 유머가
버무려진 단편 소설


-> 최후의 끽연자: 츠츠이 야스타카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이어나가는 결국엔 금연자들이 승리하고 만다는
류의 흡연 묵시록. 무서운 것은 세상이 점점 더 내용과 같아진다는 것이다. 이미(그렇지만 그렇다고 두려워 할
것은 없다)
-> 노경의 타잔: 정의의 상징이자 동물들의 친구였던 젊고 기운찬 타잔은 어디로... 타잔의 기억이 부족한 내게
노경의 타잔이 실물로 다가온다
-> 혹천재: 두뇌를 지닌 자만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자만이 살아남는 무서운 세상을 럼프티험프티를 업고도
행복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현재를 비꼬는 블랙 코메디. 우리는 이미 혹을 등에 업고 살아온 지 20년이 넘었는지도
모르겠다(여기서 '럼프티험프티'라는 '혹'을 달면 외관은 흉해지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얻게 된다)
-> 야마자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도통 모르겠다
-> 상실의 날: 마지막 문장에서 힘껏 날려진 아가씨의 생사가 궁금해졌다
-> 평행세계: 그렇게 놀라운 아이디어도 아니었고, 그렇게 흥미진진하지도 않았으며,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았다
지루했다고!
-> 망엔 원년의 력비: 아마도 역사의 보이지 않는 진실 속에는 이러한 판타지가 녹아있지 않을까 하는 작가의
상상력


->총평: 역시 츠츠이 야스타카 답게 직설적이면서 판타스틱한 상상력과 입담은 즐겁다. 특히 1970년대에 쓰인
단편이라는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식이다라는 느낌이 없다는 것.
뭐, 뒤에 실린 단편일수록 점점 재미없어졌다는 것은 츠츠이 야스타카라는 작가에 익숙해졌기 때문일까.
단편도 재미있었지만, 츠츠이 야스타카의 매력은 중편 이상에서 더 빛을 발하지 않는가 싶다.
전체 플롯에 얽혀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있어야 더욱 흥미진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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